삼성전자와 소니가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합작사업을 중단한다.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두 회사는 26일, LCD 패널 사업에서의 합작 체제를 청산하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소니는 내년 1월 말까지 합작회사 지분을 약 1조 800억 원(약 733억 엔)에 삼성전자에 매각한다. 소니는 적자가 계속되는 TV 사업 재편을 위해 보다 저렴한 LCD 패널의 외부조달을 늘려 비용 삭감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소니의 지분을 전량 매입해 사업의 효율성과 유연성을 높인다.
양사에 의한 합작회사 ‘S―LCD’는 2004년 한국에서 설립됐다. 합작회사의 지분은 삼성과 소니가 50%를 소유하고 삼성이 소니보다 1주를 더 보유하는 모양을 취했다.
합작회사는 대형 LCD TV 패널을 생산해 주로 양사에 공급해오고 있었다. 당초에는 수급이 원활하지 못한 패널의 안정적 확보라는 이점이 있었지만, 최근 중국과 대만 기업들이 이 분야에 참가해 공급과잉으로 시장가격이 급락했고, 이는 일정 수량을 합작회사로부터 공급받는 소니와 삼성전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