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개그맨들이 열애 중이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개그 콤비 나인티나인의 오카무라 타카시(41).
그는 '내년 6월까지 오카무라 결혼시키기'라는 기획을 통해 만난 여성과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방송된 TV도쿄의 버라이어트 프로그램 '쵸콧토 이이코토(ちょこっとイイコト) 오카무라 홍콩 행복 프로젝트'에서 오카무라는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연인이 있음을 밝혔다.
상대는 에스테틱점을 경영하고 있는 32세 여성 이이노 치즈 씨. 두 사람은 프로그램 기획을 통해 9월에 맞선을 본 후, 10월부터 교제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3번째 데이트를 하러 간 두 사람의 모습을 공개, 가나가와 하코네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유난히 다정해 보이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본 다른 출연자들의 질문공세가 이어졌고, 이에 오카무라가 당당히 인정한 것이다.
또한,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하고 있느냐?"는 홍콩(개그콤비 130R 멤버)의 질문에도 망설이지 않고 "틀림없다"고 대답했다.
▲ 나인티나인의 오카무라 타카시의 열애 상대 © JPNews | |
이에 프로그램 관계자는 "주위 사람들이 봐도 잘 어울린다. 또한, 본인도 진지해진 것처럼 보인다"고 인정, 당초 기획대로라면 내년 6월까지 결혼하는 것이 목표지만, 목표보다 결혼 골인까지 걸리는 시간이 단축될지도 모른다.
한편, 같은 나인티나인의 멤버인 야베 히로유키(40)도 TBS 아나운서인 아오키 유코(28)와의 결혼이 임박한 것으로 드러나, 개그콤비인 두 사람 중 누가 먼저 결혼에 골인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방송용 데이트를 즐기다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케이스는 또 있다.
지난 11월 열애사실을 인정한 인기 개그맨 겸 MC, 치하라 주니어(37)가 그렇다. 상대는 14살 연하의 모델 마이카와 아이쿠(23)로, 올여름 간사이 지역방송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치하라 주니어와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의 열애가 밝혀진 건 일본 주간지 '프라이데이'가 11월 초 치하라가 다정하게 한 손으로 마이카의 허리를 감싼 채 롯폰기 밤거리를 거니는 등의 데이트 모습을 보도하면서부터. 열애설이 보도된 후, 양쪽 소속사는 모두 교제 사실을 인정하며, "(두 사람이) 진지한 교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일본 최고 인기폭발남, 개그콤비 런던부츠 1호2호의 타무라 아츠시가 교제 중인 모델 야노 미키코와의 사랑이 "지금 폭발하고 있다"고 고백해 또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아츠시는 지난 23일 '모든 사람의 고백을 응원한다'는 취지로 자신이 직접 기획한 '고백 페스티벌 2011(告フェス2011)'에 참석, 자신이 솔선수범(?)해 고백했다.
"이제껏 고백해서 거절당한 적이 없다"고 한 아츠시는 고교 시절을 되돌아보며 "(고교 시절 연애를) 억제하고 있었던 게 지금 폭발하고 있네요. 38살이 되어서도..."라고 웃음을 보였다. 이어 "지금 그녀가 있으니까요"라며 야노 미키코와의 열애가 순조롭다고 밝혔다.
이 같이 유명개그맨들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자신의 열애 사실을 당당히 밝히자, 일본네티즌들은 "그저 부러울 뿐"이라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 열애중인 개그맨, 오카무라 타카시(좌측 상단), 야베 히로유키(우측 상단), 치하라 주니어(좌측 하단), 타무라 아츠시(우측 하단) © JPNew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