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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유명 아이돌, 빚 독촉 못 이겨 별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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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모닝구무스메 출신 츠지 노조미, 시아버지의 빚 때문에 별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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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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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모닝구무스메' 출신으로 한 때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카고 아이가 자살소동을 벌인 후 겨우 행복을 찾아가는가 싶더니 이번엔 그녀의 동기이자 단짝인 츠지 노조미의 별거설과 이혼설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츠지 노조미는 12세의 나이에 모닝구무스메로 데뷔, 발랄하고 깜찍한 모습으로 카고 아이와 함께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카고 아이가 미성년자 흡연문제로 연예계에서 퇴출당하고 혼자 남겨지자 방황하던 츠지 노조미는 아직 성년이 되지 않은 19세에 혼전 임신과 결혼을 발표해 많은 모닝구 무스메 팬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그러나 출산 후 아내로, 두 아이의 엄마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이 전해져 많은 젊은 여성들의 지지를 받으며 '마마 탤런트'로 부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그녀의 남편인 스기우라 다이요는 결혼 전 무명에 가까운 배우였으나, 그녀와 결혼을 하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해 2010년에는 '게게게 여보(NHK)', '하나마루 마켓'(TBS)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처럼 열심히 살던 부부의 별거 소식은 이들 부부를 지지하던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다.
▲ 스기우라 다이요와 츠지 노조미 ©JPNews | |
별거가 알려진 것은 츠지 노조미(24)가 본래 자택과 거리가 있는, 수도 고속도로 인근 맨션에 들락거리는 것이 일본 주간지 '여성 세븐'에 포착되면서부터다. '여성 세븐' 1월 5일호 보도에 따르면, 그녀는 발각되는 것이 두려운 듯 언제나 후드티를 머리까지 푹 뒤집어쓰고, 선글라스에 마스크까지 '완전무장'한 채 (맨션에) 출입했다고 하고 있다. 츠지 부부를 아는 지인은 "그곳은 츠지의 집이다. 그녀가 스스로 찾아 빌린 방이다. 이혼을 각오한 것 같다"고 증언하고 있다. 부부 사이에 문제가 된 것은 남편인 스기우라 부친의 금전 문제 때문으로 보인다. 스기우라의 부친은 전 프로야구 선수로, 팀 탈퇴 후 부동산 브로커 일을 해왔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2, 3년 전부터는 많은 사람으로부터 차용서와 인감증명서를 주며 수천만 엔에서 1억 엔에 달하는 큰돈을 빌리더니, 모두 갚지 않은 채 행방을 감추었다. 이에 올해 8월에는 스기우라의 소속사 사무소에 폭력단 조직원이 쳐들어오는 사건도 있었다.
"스기우라의 부친에게 1억 엔 가까운 돈을 빌려 줬는데 갚지 않았다. 부친이 있는 곳을 알려달라"고 협박하던 조직원은 흥분해 사무실의 의자를 캐비닛의 유리문에 던져, 기물 파괴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스기우라의 양친이 이혼한 지 20년도 넘었고, 모친 슬하에서 자라온 스기우라는 부친과 인연을 끊은 상태라고 한다. 그러나 인연을 끊었다 하더라도 부자 사이가 변하는 것은 아니기에, 채권자들은 행방불명이 된 부친을 찾으러 스기우라의 사무실로 찾아왔고, 2년에 걸쳐 협박에 가까운 독촉이 계속됐다. 이런 와중에도 스기우라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고 있었다. 3개의 고정 프로그램 외에도 지방 방송의 출연 의뢰도 흔쾌히 승낙하며 일에 힘썼다. 그러나 빚쟁이들의 독촉을 받은 건 스기우라 뿐만이 아니었다. 부부를 아는 지인은 츠지가 처음으로 빚 독촉을 받고 무서워 벌벌 떨었다고 밝혔다. 이에 남편의 고군분투에도 츠지의 불안은 나날이 커졌고, "아이들을 지켜야한다"는 일념에 TV프로 출연과 장기 방송녹화 일정 등을 줄이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이 과정에서 부부 사이에 감정의 골이 생기기 시작했고, 채권자들에게 사는 곳만은 모르게 하려고 이사를 반복하는 가운데, 감정의 골은 더욱 깊어졌다고 여성세븐 1월 5일호와 12일호는 전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22일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츠지 노조미는 "예능활동의 본격적 재개를 위해 준비한 방일 뿐"이라며 별거를 부정했다. 한편, 자살소동을 벌였던 카고 아이는 얼마 전 임신과 결혼을 발표, 트위터와 블로그를 통해 "정말 많은 분들에게 축하를 받았다"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카고의 소속사는 카고의 자살소동으로 인한 출연 계약 취소에 대한 손해배상으로 1억 5000만 엔(한화 약 21억)을 요구하는 소송을 준비 중이어서 안심할 수는 없는 일. 한때 일본 최고의 아이돌로 큰 사랑을 받았던 두 사람이 어쩌다가 이런 추락을 하게 되었는지 많은 팬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다.
▲ 카고 아이와 츠지 노조미의 예전 사진 © JPNew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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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2/23 [09:43] 최종편집: ⓒ jpnews_co_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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