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능률대학이 15일 발표한 ‘사장이 뽑은 올해의 사장 2011’에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사장이 2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고 일본 경제지 후지산케이 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기존의 틀을 깨는 생각으로 미래 기업상을 생각한다"(정보 서비스업), "카리스마와 서민성을 가졌다"(토목 건축업) 등의 평가를 받아, 유효투표수의 약 30%에 해당하는 140표를 획득했다고 한다. 2위에는 10월 별세한 미국 애플의 전 CEO(최고경영책임자) 스티브 잡스가 뽑혔고, 3위에는 캐쥬얼 의류 체인점 '유니클로'를 전개하는 패스트리테일링 사의 야나이 다다시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처음으로 순위에 진입한 인물 중에서는, 요코하마 베이스타스를 인수해 야구계에 발을 딛은 디엔에이의 모리야스이 사오 사장이 7위, 올림푸스 손실 은폐 문제를 고발한 영국인 마이클 우드포드 전 사장이 8위를 기록했다. 조사는 11월 25일~12월 5일 직원 수 10인 이상의 기업 경영자 541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에서 실시됐고 유효 응답 수는 456표였다고 한다. 조사는 2008년에 시작됐고, 야나이 사장이 08년, 09년 1위에 올랐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