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국제원자력 기구(IAEA)의 보장 조치(사찰)의 대상이 된 전국 262개 시설을 조사한 결과, 계량이나 보고를 하지 않은 농축 우라늄 및 플루토늄 등 핵물질이 폐기물에서 대량으로 발견된 것으로 14일 밝혀졌다.
교도 통신은 이날 복수정부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 "일본 정부는 국제 사회의 비판을 피하기 위해 IAEA에 신고를 서두르는 가운데, 수면 아래서 이에 대한 대책 협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 중에서도 정부계 연구소에서 고농도 우라늄 약 2.8킬로그램, 원자력 연료 제조기업에서 약 4톤의 저농축 우라늄이 각각 계량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이를 중점으로 미계량 핵물질의 존재 여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주부(中部), 호쿠리쿠(北陸), 주고쿠(中國) 등 3개 전력회사에도 계량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는 핵물질이 있어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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