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케이팝 열풍을 견인하는 연령층은 40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오리콘이 발행하는 주간지 '오리지널 콘피던스'가 케이팝, 그리고 한류 인기의 본질을 알아보는 대규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답변자는 4938명. 조사에 따르면, 현재 케이팝 팬의 구성비는 여성이 약 74%, 남성이 약 26%라고 한다. 압도적으로 여성이 주도하고 있다. 또한, 남녀 모두 40대가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케이팝 팬과 제이팝 팬의 정보 입수 경로에 대해서도 조사한 결과, 케이팝의 경우, '정보 방송'의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음악방송', '유튜브, 니코니코 동영상', '가족, 친구, 지인의 이야기' 순이었다. 반면, 제이팝은 가장 비율이 높은 것이 '음악방송'이었다. 이어서 '공식 홈페이지'였고, 그 후 '정보 방송', 야후 등 '포탈 사이트' 순이었다. '오리지널 콘피던스'는 "제이팝 팬이 공식홈페이지와 포탈사이트에서 가수의 노래 이외에도 관심을 갖고 폭넓게 활동하고 가수의 정보를 얻으려 하는 것에 비해, 케이팝 팬들은 동영상 사이트 등을 통해 '노래+퍼포먼스'에 흥미를 집중시키는 것으로 보인다"며, "가수의 개성 이상으로, 비주얼적인 면에서의 구매욕구가 40대 팬을 얻고 있는 요인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편, 성별, 연령대별 케이팝 팬의 구성비를 보면, 현재도 제이팝 시장을 지키고 있는 10대는 남녀 합쳐 5.8%였다. 이는 일본인 전체에서 10대의 구성비율(8.4%)보다도 낮은 수치로, 케이팝은 10대를 개척할 수 있는 여지가 아직 남아있는 듯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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