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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이대호를 그토록 원했던 이유
구단차원에서 나섰던 오릭스, 결국 이대호 영입 성공하다
 
이동구 기자
이대호 선수(29)의 일본 오릭스 입단이 공식 결정됐다. 
 
내년부터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는 그 동안 한국 롯데 자이언츠에서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이대호 선수의 영입을 적극 추진해왔고, 결국 그 결실을 맺게 됐다. 6일 부산에서 입단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감독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한다.

오릭스 구단은 이대호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적극 나섰고, 구단 차원에서 움직였다. 9경기 연속 홈런, 타자 부문 3관왕 2번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가진 한국 최고의 타자인 만큼, 입단 조건도 최고였다.
 
오릭스는 이승엽의 2년간 5억 엔, 김태균의 3년간 7억 엔의 연봉을 넘는 2년간 총 7억 엔을 이대호에게 제의했다. 우리돈으로 105억 원이다.

최고의 예우를 보여준 것은 금전적인 면만이 아니다. 이대호를 위해 작년 이승엽 선수와 박찬호 선수 때처럼 한국에서의 입단 기자회견을 준비했다.

그가 이토록 최고의 대우를 받는 것은, 기본적으로 실력을 갖춘 데다가, 마케팅 면에서도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이승엽, 박찬호 선수를 데려오며 한국 기업의 스폰서가 붙었고, 중계권도 팔았다. 정확히 집계된 바는 없으나, 이들에게 투입된 금액보다 더 큰 금액이 구단으로 들어온 것이 분명했다.
 
오랜 기간 부진을 거듭해 온 이승엽, 박찬호 선수를 영입한 이유도 이 같은 마케팅적인 면이 크게 작용했으리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이들이 지금까지 쌓아온 커리어는 한국 야구계에서 전무후무하다. 비록 부진을 거듭했지만, 이들에 대한 한국 내 관심은 어느 거물 야구선수 못지 않다.
 
이승엽, 박찬호라는 한국 야구계의 '거물'이 두 명이나 한 팀에 있다는 이유로, 오릭스는 한국으로부터 꽤 짭짤한(?) 수익을 얻었다.  이들이 비록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지만, 그래도 손해보는 장사는 아니었다.
 
오릭스 구단 입장에서는 구단의 성적도 중요하기 때문에,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이승엽, 박찬호 선수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 선수는 필요했다. 한국 기업의 스폰서, 한국 방송국으로부터의 중계권 수입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한국인 선수를 영입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뛰어난 마케팅 효과뿐만 아니라, 실력이 보장된 선수가 있었다. 그게 바로 이대호 선수였던 것.
 
그는 현 한국 야구계 최고의 타자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한국 야구에서는 유일무이한 존재다. 29세 전성기의 나이인 그는 이번 시즌에도 133경기 출전에 타율 .357로 타율 1위, 113점, 27홈런을 기록했다. 2006년과 2010년에 타자 부문 3관왕을 달성했다. 파워는 물론, 194cm 130kg의 육중한 몸에 비해 정교한 타격기술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케팅적인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다. 박찬호, 이승엽 정도의 존재감을 가진 선수는 아니지만, 현재 한국 내 독보적인 타자인데다, 기본적인 활약이 보장되는 선수이기 때문에 시즌 활약을 거듭하다 보면 자연스레 한국의 관심이 그에게로 쏠릴 것이 분명했다.
 
오릭스는 그를 잡아야 한다고 봤다. 이례적으로 구단이 나섰다. 이승엽, 김태균보다 더 높은 연봉을 제시했다. 2년간 7억 엔은 아직 일본 무대에서 검증을 받지 않은 선수에게 주는 연봉 치고는 꽤나 높은 금액이다. 이승엽도 지바 롯데 입단 당시엔 더 적은 연봉(약 2억 엔)을 받았고, 롯데와 요미우리 자이언츠 구단에서 수년간 검증을 받고 나서야 연봉 6억 엔에 요미우리와 재계약했다. 이대호 또한 최고의 대우에 망설임 없이 오릭스 구단을 선택했다. 이대호도, 구단도 만족스러운 결정이었다.
 
오카다 감독은 이대호의 입단에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전부터 "거포 우타자 용병의 영입이 다음 시즌 가장 큰 과제다. 이대호는 영입 1순위 후보다"라며 이대호를 누구보다 기다려 왔다.
 
그는 이대호의 입단이 결정된 후 "구단 측이 좋은 선수를 보강해줬다. 한신 타이거즈와 일본 시리즈를 한다면 상당히 재미있을 것이다. 내년은 절대로 우승을 놓치지 않겠다"며 구단이 벌써 우승권에 들어간 양 이야기를 꺼냈다고 한다.
 
오카다 감독은 6일 부산에서 열리는 이대호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한다. 다음날인 7일 오사카에서 신인선수 입단 발표를 압두고 있는 빠듯한 일정임에도 참석하는 것이라고 한다. 감독이 해외 입단 기자회견에 직접 가는 것은 일본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다.
 
일본 언론 또한, '오카다 감독이 빠듯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에 참석, 이대호에 얼마나 큰 기대를 걸고 있는지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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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2/02 [09:21]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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