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일본6대일간지 ㅣ 정치 ㅣ 경제 ㅣ 사회 ㅣ 문화 ㅣ 연예 ㅣ 그라비아 ㅣ 스포츠 ㅣ 역사 ㅣ 인물 ㅣ 국제 ㅣ 뉴스포토 ㅣ 뉴스포토2 ㅣ 동영상 ㅣ 동영상2 ㅣ 독자 게시판
섹션이미지
일본6대일간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연예
그라비아
스포츠
역사
인물
국제
뉴스포토
뉴스포토2
동영상
동영상2
독자 게시판
회사소개
회원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광고/제휴 안내
사업제휴 안내
소액투자
기사제보
HOME > 뉴스 > 뉴스포토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올해 일본에서 가장 유행한 말은?
日2011 유행어대상, TOP10 중 재해관련이 절반 이상, 대상은?
 
신소라 기자
'동일본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 다사다난한 2011년 한 해를 보낸 일본인들이 가장 인상 깊게 느낀 말은 무엇이었을까?
 

지난 12월 1일, 한 해의 일본 사회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11 유캔 신조어 유행어 대상' 시상식이 도쿄도 내에서 개최됐다.
 
한 해 동안 유행했던 말과 새로 만들어진 말로 그 해를 되돌아보는 '유캔 신조어 유행어 대상'은 시상식에 앞서 60개의 유행어 후보를 미리 발표, 그 중 'TOP10 유행어'를 꼽는다. 또 그 가운데 가장 빛났던 말을 선정해 '올해의 유행어 대상'을 수여한다.

대상 수상 여부과 관계없이, 올해 '신조어 유행어 대상'을 휩쓴 것은 역시 '동일본 대재해'였다. 지난 11월 발표된 60개의 유행어 후보 중 절반 이상인 무려 37개가 '재해'와 관련된 말이어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 '2011 유캔 신조어 유행어 대상' 시상식     ©JPNews/사진: 호소가이 사치에

 
과연 본 시상식 결과는 어땠을까. 톱10으로 선정된 신조어·유행어는 다음과 같다.
 
3・11

동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날. 이 지진으로 거대 쓰나미가 발생해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는 2만 명에 가까운 사람이 죽거나 실종됐고,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가 발생했다.
 
귀가 난민(帰宅難民)
동일본대지진 직후 일제히 멈춰선 교통수단 때문에 집에 돌아갈 수 없었던 사람들을 일컫는 말.
 
소문 피해(風評被害) 
재해나 사고에 관련된 허위 보도나 근거가 없는 소문, 불안 등에 의해 손해를 보는 일.

 
● 기즈나 (絆)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 정을 의미하는 말.

 
메아리입니까?(こだまでしょうか)
AC재팬의 공익광고 시리즈에 나오는 대사.

 
사실, 이 공익광고는 민영방송사들의 '땜빵'용 성격이 다분했다. 대지진으로 상업광고를 내보낼 수 없어서 민영방송사들이 어쩔 수 없이 공익광고를 내보냈던 것이다. 거의 24시간 동안 끊임없이 이 광고가 방송됐다.
 
덕분에(?) AC재팬의 공익광고는 사람들의 뇌리에 제대로 각인됐다. 너무 자주 방송된 탓에 시청자들의 항의가 다소 있었지만, 유익하면서도 잔잔한 감동을 안겨준 광고였다.
 
스마트폰(スマホ)
'일본을 휩쓸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선풍적인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형 휴대폰보다 스마트폰이 더 많이 팔리고 있다. 2011년 10월 일본 내에서 판매된 휴대폰의 70%가 스마트폰이었다.

미꾸라지 내각(どじょう内閣)
2011년 9월 2일 발족한 노다 내각을 가리키는 말이다. 민주당 대표 선거 연설 때 노다 수상이 자신을 촌스럽고 흙냄새나는 '미꾸라지' 비유한 것에서 유래했다.

 
의기양양 얼굴(どや顔)
'도야(どや)'는 '어때?'를 뜻하는 간사이(관서)지방 방언으로, 스스로의 공을 '어때?'라며 자랑하고 있는 얼굴, 즉 의기양양한 얼굴을 가리킨다.

 
러브 주입(ラブ注入)
일본의 개그맨 겸 탤런트 타노신고의 유행어. 여성(?)스러운 몸동작이 필요하다.

 
나데시코 재팬(なでしこジャパン)(유행어 대상)
올해 여자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일본 여자축구대표팀의 애칭.

 

▲ '2011 유캔 신조어 유행어 대상' 시상식     © JPNews/사진: 호소가이 사치에
 
 
 
▲ '2011 유캔 신조어 유행어 대상' 시상식     ©JPNews/사진: 호소가이 사치에

  
▶ 재해 관련 신조어·유행어, 누구에게 상을 줘야하나?
 

역시 눈에 띄는 것은 재해 관련 단어들이다.
 
재해와 직접 관련이 있는  '3・11',  '귀가난민', '소문 피해'  3개의 단어 외에도 재해로 인해 그 의미의 중요성이 새삼 강조된 단어 '기즈나(絆)', 그리고 동일본 대지진 이후 방송돼 큰 주목을 받았던 AC재팬의 공익광고에 나오는 문구 '메아리입니까?'까지, 톱10 중 절반인 5개가 재해 관련 단어다.  
 
기즈나(絆)는 '인연', '정'을 의미하는 말이다. 그런데 이 말이 올해 유독 주목받은 이유는, 간 나오토 전 수상이 동일본대지진 이후 해외각국으로부터 받은 지원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로 '기즈나(絆)'라는 한 글자를 큰 글씨로 적어 보냈기 때문이다. 물론 '기즈나(絆)'라는 말 아래, 각국의 언어로 구호물자, 수색활동, 의료활동에의 감사의 뜻도 전했지만, '기즈나(絆)'라는 한 글자는 일본인으로 하여금 그 의미를 되새기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동일본 대지진 이후 TV에서 자주 만날 수 있었던 AC재팬의 공익 광고가 많은 일본인에게 감동을 줬다. 비록 TV에 나오는 빈도가 지나치게 잦아 시청자들의 '항의'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광고내용이 주는 잔잔한 감동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싸움을 하고, 화해하는 아이들의 영상에 맞춰 흐르는 나레이션이 인상적이었다.

"(내가) '놀자'라고 하면 (상대도) '놀자'라고 한다. (내가) '바보'라고 하면, (상대도) '바보'라고 한다. (내가) '이제 안 놀 거야'라고 하면, (상대도) '안 놀 거야'라고 한다.  나중에 외로워져 (내가) '미안해'라고 하면, (상대도) '미안해'라고 한다."
 
그런 후, "메아리입니까? 아니오, 누구라도" 라며, "다정하게 말을 걸면, 상대도 다정하게 대답해준다"라는 나레이션으로 끝맺음을 하고 있다.

이에 '메아리입니까?'라는 CF 속 문구가 2011 톱텐 유행어로 선정돼 광고를 만든 AC재팬 측이 상을 수여받았다.

 
그런데 '3・11', '귀가난민' 같은 유행어의 상은 누구에게 주면 좋을까.
 
'3.11'은 당시 일본 내각 관방장관이었던 에다노 유키오 현 경제산업상이 수상자로 선정되었지만,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나머지 '귀가 난민', '소문 피해', '기즈나'는 수상자가 없는 이례적인 시상식이 진행됐다.
 
대상을 차지한 '나데시코 재팬'의 수상자로 나온 일본축구협회 여자위원회 우에다 에이지 위원장 
    '2011 유캔 신조어 유행어 대상' 시상식     © JPNews/사진: 호소가이 사치에


▶ 2011 유행어 대상, 대상은 '나데시코 재팬'!

 

대상은 역시 희망적인 유행어였던 '나데시코 재팬'에게 돌아갔다.
 
지난 7월, 우울한 일만 가득했던 일본에 날아든 일본여자축구대표팀의 사상최초 월드컵 승전보는 일본 열도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재해와의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일본국민들을 위해, 기적을 이뤄낸 일본여자축구대표님의 애칭, '나데시코 재팬' '2011년 유행어 대상'을 차지, 일본 축구 협회 여자 위원회 우에다 에이지 위원장이 대표로 수상했다. 

 
나데시코 재팬의 주장으로, 일본여자축구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국민영웅으로 떠오른 사와 호마레(33)는 스케줄 사정상 참석하지 못했지만 "너무나 영광이다. 여자축구를 많은 분들께 알린 귀한 소득이 있는 1년이었다"고 축구협회를 통해 메시지를 전했다.
 
그녀의 말대로, 사와 호마레를 포함한 일본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가 7명이나 소속돼 있는 프로축구팀 고베 아이낙(INAC)은 한 경기당 평균 관객 수가 661명(2010년)에서 월드컵 후 약 18배인 1만 2130명으로 급증했다고 한다. 가히 '여자축구 붐'이 일었다고 할 수 있다.

희망의 유행어가 된 '나데시코 재팬'은 2004년 일반인 응모를 통해 채택된 일본여자축구 대표팀의 애칭으로, '나데시코'는 바위 틈에서 꽃을 피운다는 패랭이꽃을 의미, 강한 생명력과 근성을 상징한다. 
 

▲ © JPNews/사진: 호소가이 사치에

 
▶ 2011 유행어 대상, 연예인은 달랑 한 명?   
 
 
재해 유행어가 절반을 차지해서일까. 연예인이 북적대며 호화스럽던 예년의 시상식과는 달리, 올해 '유캔 신조어 유행어 대상' 시상식에 참여한 연예인은 단 한 명이었다.
 
그 영광의 주인공은 타노신고에게 돌아갔다. 

 
타노신고(楽しんご, 32)는 부업으로 어긋난 뼈를 맞춰주는 안마사(整体師) 활동을 하고 있는 독특한 이력의 동성애캐릭터 개그맨으로 올 한해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그가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든 후, 남자연예인들을 향해  외치던 "러브 주뉴(러브 주입)"가 올해의 탑10 유행어로 뽑혔다. 개그맨의 유행어라니, 어찌보면 '2011년 유행어' 중 가장 무난하고 유행어스러운(?) 유행어로 뽑혀 시상식에 참석, "매우 기쁘고 가슴 벅차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또 그는 장난기 가득한 모습으로 '나데시코 재팬'에 유행어 대상을 뺏긴 것을 분해하기도 했다. 이에 취재진이 '유행어 대상을 받은 개그맨은 다음해부터 갑작스럽게 인기가 추락한다'는 유행어 대상의 징크스를 꼬집자, "그렇게 (연예계 활동을) 오래 할 생각은 없다. 그냥 평범한 안마사를 할까" 라고 깜짝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 외 올해 일본을 강타한 '스마트폰'과 노다 내각을 가리키는 '미꾸라지 내각' 등이 TOP10 유행어에 뽑혀 올 한해 일본에 있었던 사회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 '2011 유캔 신조어 유행어 대상' 시상식     © JPNews/사진: 호소가이 사치에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11/12/02 [08:47]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관련기사목록
[유행어 대상] 올해 일본에서 가장 유행한 말은? 신소라 기자 2011/12/02/
최근 인기기사
일본관련정보 A to Z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취급방침 ㅣ 광고/제휴 안내사업제휴 안내소액투자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한국> 주식회사 올제팬 서울 송파구 오금로 87 잠실 리시온 오피스텔 1424호 Tel: 070-8829-9907 Fax: 02-735-9905
<일본> (株) 文化空間 / (株) ジャポン 〒169-0072 東京都新宿区大久保 3-10-1 B1032号 
Tel: 81-3-6278-9905 Fax: 81-3-5272-0311 Mobile: 070-5519-9904
Copyright ⓒ JP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info@jpnews.k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