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 70%가량이 자국 내 원자력 발전소를 감축 또한 폐지시켜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4일 NHK는 보도했다.
NHK는 지난달 28일부터 3일간, 유선전화 RDD(임의선택방식) 방식을 통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전국 2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는, 조사대상의 68%에 해당하는 1,775명으로부터 답변을 받았다.
NHK에 따르면, '앞으로 일본 내 원자력 발전소를 어떻게 할 것인가' 물은 가운데, "줄어야 한다", "모두 폐지해야한다"고 답한 이가 70% 가까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원전을 어떻게 해야할까'를 물은 결과, "늘려야 한다"가 2%, "현재 상태를 유지해야한다"가 23%, "줄여야한다"가 42%, "모두 폐지해야한다"가 24%로, "줄여야 한다"와 "모두 폐지해야한다"가 70%가까이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이외의 원전에서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느끼는가'를 물은 결과, "크게 느낀다"가 49%로 반수 가까이를 차지한 가운데, "어느 정도 느낀다"가 37%에 달해 매우 많은 사람들이 원전에 불안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원전은 앞으로 안전한 존재가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충분히 가능하다", "어느 정도 가능하다"가 46%, "어렵다"와 "불가능하다"가 48%에 달해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