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일본6대일간지 ㅣ 정치 ㅣ 경제 ㅣ 사회 ㅣ 문화 ㅣ 연예 ㅣ 그라비아 ㅣ 스포츠 ㅣ 역사 ㅣ 인물 ㅣ 국제 ㅣ 뉴스포토 ㅣ 뉴스포토2 ㅣ 동영상 ㅣ 동영상2 ㅣ 독자 게시판
섹션이미지
일본6대일간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연예
그라비아
스포츠
역사
인물
국제
뉴스포토
뉴스포토2
동영상
동영상2
독자 게시판
회사소개
회원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광고/제휴 안내
사업제휴 안내
소액투자
기사제보
HOME > 뉴스 > 정치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현장] 타모가미 "日도 핵무기 필요" 역설
'일본침략은 누명'주장 전 항공막료장 히로시마서 강연 강행, 반대시위도
 
야마모토 히로키
"우리들을 또 전쟁에 억지로 끌어들이지 마라"

"히로시마의 분노를 무시하지 마라"

"일본의 핵무장을 절대 허용할 수 없다"

원폭의 날인 8월6일, 히로시마시 나카구·원폭 돔앞에서 약 300명이상의 시위대가 어떤 인물의 강연회를 중지시키려고 「타모가미 강연회분쇄! 」 「핵무장·개헌 절대 저지! 타모가미에 히로시마의 분노를」 등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구호 합창을 하면서 항의 활동을 전개했다.

▲ 원폭 돔 앞에서 이루어진 '8월 6일 히로시마 대행진' 주최 타모가미 강연 반대시위  ©hiroki yamamoto/ jpnews

그들의 눈길은 150미터 앞의 호텔 「멜팔쿠 히로시마」의 6층 「헤이세이의 마(間)」를 향하고 있었다. 그곳은 바로 타모가미의 강연회장.

이날 강연제목은 <히로시마의 평화를 의심한다!(広島の平和を疑う!)>.

▲ 히로시마의 평화를 의심한다!     ©hiroki yamamoto/ jpnews
 
강연 전부터 논란을 불러일으킨 이 강연의 주인공은 타모가미 도시오(俊雄) 전 항공막료장.

그는 현역항공자위관 시절 '우리나라는 코민테른에 따라 움직인 장제스(jiang kai shi)에 의해 중일전쟁에 끌려 들어간 피해자' '장작림(張作霖) 열차폭파 사건도 적어도 일본군이 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 '미일전쟁은 루스벨트에 의한 책략이었다' '미국에게 일본 방위를 지키게 하면 일본의 미국화가 가속화되고, 일본의 전통문화가 파괴되어 간다'등 의 일본 정부 견해(무라야마(村山) 담화)과 다른 역사 인식을 가지고 쓴 논문 '일본은 침략국가였나'를 발표한 뒤, 해임당한 인물이다.

이 강연에 앞서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서 열린 「평화기념식」이나 회견 등에서는 2020년까지 핵무기폐기를 목표로 하는 「2020비전」을 진행 중인 히로시마시 아키바 다다토시 시장을 비롯해, 아소 다로 수상, 민주당의 하토야마 유키오 대표도 비핵화를 호소했다. 
 
그런 가운데, 핵보유론자로 일컬어지는 타모가미씨의 강연은 「피폭자나 유족의 감정을 건드린다」며 아키바(秋葉) 히로시마 시장이나 피폭자 단체가 강연주최자인 연맹에 일정변경을 하도록 항의문을 보냈지만, 주최자측은 「표현의 자유」를 이유로 응하지 않았으며, 히로시마의 신문에 「예정대로 8월6일에 개최하겠습니다」라는 의견 광고를 내어 논란이 일고 있었다.

강연 전 강연회장은 1300명의 청중으로 꽉차 있었지만, 조용했다.
그러나, 몇명 경비원이 객석을 주시하며 눈을  번뜩이고 있는 모습은,'무언가 일어날 것만 같은' 삼엄한 분위기였다.

▲ 청중은 약 1300人     ©hiroki yamamoto/ jpnews

강연에 앞서, 타모가미씨와 청중은, 국기를 향해 「기미가요」를 제창하고, 묵념했다.
 
머리말로 "위험인물인 타모가미입니다"라고 청중의 웃음을 유발한 타모가미.
이따금 농담을 곁들여 2시간에 걸쳐 지론을 전개했다.

"저는 위험한 놈이라고 자주 일컬어지지만요, 정말로 좋은 사람입니다. 저는"

본인이 말한 대로, 말투나 언행은 부드러웠다.그러나, 말을 꺼내면 거침이 없었다.

▲ 지론을 펼치고 있는 타모가미 씨     ©hiroki yamamoto/ jpnews

"핵무기의 폐기가 바로 평화로 연결되지 않는다. 히로시마시는 2020년까지 핵무기폐기를 말하지만, 핵이 폐기되는 일은 절대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히로시마시 시장 연설에 자주 나오는 신조어 「오바마저리티」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오바마저리티'란 프라하의 연설에서 핵폐기를 호소한 오바마 미국대통령과 생각을  함께 하는 다수파 (메이저리티(majority))'라는 의미이지만, 타모가미 씨는 "일본의 총리대신 이외의 각국의 리더가, 자기나라가 손실을 보는 일을 말하는 예는 절대로 없다. 미국이 핵폐기을 향해 노력한다고 하는 이유는 그것에 의해서 미국이 상대적인 힘이 더 세지기 때문"이라며 히로시마시의 생각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타모가미씨는 이어, "보통 다른 나라의 정치 리더는 핵무장하는 편이 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핵공격을 억제할 수 있는 것은 핵무기밖에 없다. 핵은 공격을 하기 위해서 가지는 것이 아니고, 지키기 위해서 갖는 것이다. 핵병기는 전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일본이 세계 대국으로서 살아가려고 한다면 핵무장을 추구해 서는 안된다. 그쪽이 핵공격을 받지 않습니다」 「『일본은 유일한 피폭국이기 때문에 핵무장해 서는 안된다』라고 하는 사람이 있지만, 이것은 이상한 논리입니다. 일본은 유일한 피폭국이기 때문에 3번째의 핵공격을 받지 않기  위해서, 핵무장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 보통인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2시간의 강연을 끝낸 타모가미 씨는, 입장했을 때와 같이 일장기에 일례를 갖추고, 강연회장을 떠났다.충돌이 예상되었으나 강연회는 별일 없이 끝이 났다.

▲  강연 후 주최자 측 기자회견이 열렸다   ©hiroki yamamoto/ jpnews

이후 주최자측의 회견에서, '일본 회의 히로시마'의 나카오 겐조 이사장은 "나자신도 피폭자. 오늘이 기원하는 날인 것에는 차이가 없으나, 다시 피폭자가 생기지 않게 하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도 의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 그 외 타모가미 강연회 이모저모
 
▲ 타모가미 강연 반대 시위    ©hiroki yamamoto/ jpnews
▲ 핵무장, 개헌 절대 저지, 타모가미에게 히로시마의 분노를 이라고 적힌 현수막    ©hiroki yamamoto/ jpnews
▲  핵무장을 부르짖는 타모가미 강연 분쇄   ©hiroki yamamoto/  jpnews
▲ 일장기에 일례를 하는 타모가미 씨     ©hiroki yamamoto/ jpnews
▲ 강연후 주최측  회견   ©hiroki yamamoto/ jpnews
▲  강연후 기자회견   ©hiroki yamamoto/ jpnews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사입력: 2009/08/08 [13:44]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뭐 저런..쓰레기같은.. 흠.. 09/08/08 [22:16]
일본이니깐 절대 핵무기를 가지면 안된다.
언제 전쟁을 일으킬지 모르는건 북한이나 일본이나 마찮가지.. 수정 삭제
일본은 악마의 나라입니까? 불타는공 09/08/08 [23:19]
Nicholas님에게 묻고 싶네요. 일본은 악마의 나라입니까? 일본이 아시아의 국가들을 식민지 지배를 했습니다. 유럽과 미국도 아시아를 식민지 지배했죠. 그런데 오직 일본만 식민지 지배에 대해서 사죄를 하는 것은 왜 입니까? 유럽은 식민지 지배를 전혀 사죄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식민지 지배했던 나라에 독립 배상금을 받아냈죠. 유럽의 인식이 이렇습니다. 일본의 식민지 지배는 전혀 비난을 당할 대상이 못됩니다. Nicholas께서 일본을 비난하려면 유럽의 나라들도 비난 해주세요. 수정 삭제
Nicholas씨에게 hoohoo 09/08/09 [15:37]
개인-가정-지역사회-국가로 이어지는 인간 공동체의 정점에 놓여 있는 것이 국제사회입니다. 인간은 국가의 단계까지 법과 도덕규범이라는 강력한 사회적 제약의 구속을 받고 있고 이 때문에 서로 상충되는 개개인의 욕망이 효율적으로 통제되고 공동체의 파멸을 막을 수가 있었지요. 그러나 인간 공동체의 최상위 단계인 국제사회는 국가 단계까지 적용되었던 통제 규범이 무의미해지는(적어도 실질적인 통제 효과를 상당부분 상실하게 되는) 대단히 불안정하고 위험한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유사 이래의 수많은 국가들이 자신들의 생존권을 확보하기 위해 침략과 약탈을 반복해왔고 이같은 생존 경쟁에서 밀려난 국가는 자신들의 역사와 정체성을 상실한 채 퇴장할 수 밖에 없었죠.

이런 약육강식의 냉엄한 생존법칙은 '힘이 곧 정의'라는 통념이 뿌리깊게 박혀 있던 제국주의 시대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모든 나라가 상호 호혜와 평등의 원칙에 입각하여 제정된 국제법의 구속을 받고 있는 현재에 이르러서도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핵무장과 관련된 논의는 국제사회의 불문율로 인식되어오던 ‘힘의 논리’에 대한 일본사회의 시각차를 보여주는 하나의 예로 ‘스스로 강해지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라는 현실론자들과 ‘비폭력, 평화주의라는 국제사회의 새로운 지배논리를 일본이 제시해야 한다’는 이상론자들의 대립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일본이 핵을 포기함으로서 전 세계적인 핵도미노 현상에 제동을 걸고 나아가 세계평화에 이바지한다’라는 이상론자들의 주장은 얼핏 그럴 듯하게 들리며 도덕적 명분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타모가미 씨도 언급했습니다만 일본이 비핵화를 선언했다고 하여 타국들이 비핵화 노선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는 생각은 철저하게 힘의 논리에 충실했던 이제까지의 국제사회 정세를 고려한다면 완전히 현실감각이 결여된 공허한 이상론에 불과할 뿐입니다.

사실 핵무장을 반대하는 이들 중 상당수는 ‘비핵화를 통한 평화 중재자로서의 일본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기보다는 2번의 피폭 경험을 가진 세계 유일의 피폭국이라는 일본의 특수한 역사적 배경의 영향으로 가지게 된 핵에 대한 본능적인 공포와 거부감에 사로잡혀 있죠. ‘일본에 핵무기가 존재하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악몽이 언제든 재현될 수 있다’는 막연한 공포... 그러나 객관적으로 판단해 봅시다. 핵무기가 있는 국가가 공격대상을 선정할 때 핵무기 혹은 이에 준하는 대응수단을 전혀 보유하고 있지 못한 국가와 이를 보유한 국가 중 어느 쪽을 더 공략하기 쉽다고 판단할까요? 때리면 멍청하게 맞고 있는 녀석과 야구 배트를 들면 돌팔매로 응수하는 녀석 중 어느 쪽이 더 이기기 쉬운 상대라는 것은 세 살 먹은 아이도 쉽게 가려낼 수 있는 문제죠. 수정 삭제
Nicholas씨에게 hoohoo 09/08/09 [16:31]
핵무장 논의의 근저에는 또한 일본의 보통국가화라는 해묵은 이슈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견을 밝히자면 사실 이 문제는 논의의 가치조차 없는 것으로 일본 헌법 9조는 주권 국가의 성립 요건이자 기본권인 교전권을 부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 국가의 헌법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이죠.
중국, 한국 측에서 말하는 소위 ‘양심적인 일본인’들은 헌법 9조의 의미를 잔혹한 침략전쟁을 일으킨 일본의 지난 과오를 반성하는 ‘속죄’로, 혹은 비폭력 노선을 견지함으로서 세계 평화에 이바지한다는 ‘평화주의의 상징‘으로서 의미부여를 하곤 합니다만 속죄와 자기반성을 자신들의 생존권마저 포기해 가며 한다는 것은 어리석기 짝이 없는 행동에 불과하지요. 지구상의 모든 국가가 저마다의 ’창‘과 ’방패‘로 스스로를 지키고 있는데 유독 일본만이 ’창‘은 내려 놓은 채 ’방패‘만으로 자국의 안전을 도모하겠다는 것은 현실감각을 상실한 이상주의자들의 망상에 불과합니다.
물론 과거사에 대한 반성과 속죄의 중요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피해를 입은 아시아 제국들에 대한 진심어린 사죄와 보상과 올바른 역사 인식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며 그것은 단지 피해자들에 대한 속죄 차원을 넘어 건전한 국가관 확립을 위해 그들로서도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기 때문이죠. 허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권리인 생존권을 포기해 가면서까지 과거에 대한 책임을 짊어진다는 것은 억지 논리입니다. 자주 국방론, 핵무장론이 단순히 우익 세력들이 주장하는 논리라고 하여 거부감을 가지고 현실성 없는 이상론에 얽매여 국제사회의 냉혹한 현실에서 눈을 돌리고 있는 현재의 태도로는 일본의 ‘양심세력’들은 그저 ‘불평분자’ 수준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수정 삭제
Nicholas씨에게 hoohoo 09/08/09 [17:08]
'양심세력'들의 현실감각 결여는 중국, 한국과의 연대 과정에서도 여실히 드러납니다. 중국과 한국 정부, 시민단체는 '역사 바로 세우기', '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공동 연대' 같은 거창한 구호를 앞세우고 일본 우익들의 역사 왜곡과 재무장 주장을 비판하며 일본 내 '양심세력'들과의 연대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시도해 왔었죠.
그러나 중화 민족주의를 내세우며 역사를 왜곡하고 자국 내 소수민족들을 억압하면서 필요시 무력 진압도 서슴치 않는 중국, 일본과 중국의 역사왜곡을 강력히 비판하지만 정작 자민족 중심주의의 함정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으며 일본의 군비 증강은 군국주의적 행보라고 질타하면서도 자국의 대규모 군비 증강은 자주 국방 정책의 일환이라고 이야기하는 한국의 이율배반적인 태도를 고려한다면 ‘아시아 평화’나 ‘역사 바로 세우기’ 등의 구호는 결국 ‘자국의 안전 도모’, ‘자국 중심의 역사관 강요’라는 검은 속내가 감추어져 있는 얄팍한 속임수에 불과합니다
'양심세력’들이 정말로 이런 속사정을 모르고 행동하는 것인지 알면서도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침묵하는 것인지 저로서는 판단을 내릴 수 없습니다만 실컷 이용당하다 팽당하는 어리석은 꼭두각시보다는 차라리 후자인 편이 더 나아 보이네요. 수정 삭제
유럽은 식민지 지배 사죄를 했습니다. 일본우익킬러 09/08/11 [18:49]
최근에도 프랑스는 아프리카의 몇몇 나라에 피해금을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나저나, 이 곳 게시판에도 일본우익들이 많이 출몰하는 군요. 수정 삭제
일본은 악마의 나라 정도가 아니라, 악의 제국입니다. 일본우익킬러 09/08/11 [18:53]
Evil Empire of Jap strikes back. 수정 삭제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최근 인기기사
일본관련정보 A to Z
  회사소개회원약관개인정보취급방침 ㅣ 광고/제휴 안내사업제휴 안내소액투자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한국> 주식회사 올제팬 서울 송파구 오금로 87 잠실 리시온 오피스텔 1424호 Tel: 070-8829-9907 Fax: 02-735-9905
<일본> (株) 文化空間 / (株) ジャポン 〒169-0072 東京都新宿区大久保 3-10-1 B1032号 
Tel: 81-3-6278-9905 Fax: 81-3-5272-0311 Mobile: 070-5519-9904
Copyright ⓒ JP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info@jpnews.k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