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다 쇼타 주연, 구수연 감독 신작영화 '하드 로맨티커'가 제 24회 도쿄국제영화제 특별상영작으로 초대되어 지난 26일 감독과 주연배우들이 무대인사에 나섰다. 영화는 '우연하게도 최악의 소년', '불고기' 등으로 유명한 재일동포 2세 구수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에 가까운 내용. 주인공 구(마츠다 쇼타)가 후배가 일으킨 살인사건을 계기로 폭력단과 맞서고, 폭주족, 불량배들과 폭력의 연쇄에 휘말려가는 하드보일드 작품이다.
▲ 하드로맨티커 마츠다 쇼타 ©JPNews/細貝幸恵 | |
폭력과 잔인한 장면이 난무한 액션 영화 상영에 앞서 무대인사에 등장한 배우들은 영화가 관객들에게 어떻게 비칠지 궁금한 모습. 특히, 주인공을 맡은 마츠다 쇼타는 "여성관객분들이 많은 데 영화를 보다가 (참기 힘들면) 중간에 나가도 좋습니다"라고 말해 그 충격정도를 예상하게 했다. 그러나 배우로서 작품에 대한 만족도는 큰 편인지 "이런 자극적인 작품을 발표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직접적으로 뿌듯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시모노세키에 사는 재일한국인 역이지만, 사회에 반항하는 사회적 메시지보다, 이렇게 순수하게 폭력을 전면적으로 표출할 수 있는 작품을 이 세상에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 더욱 큰 이유였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소감은 함께 출연한 배우 나가야마 켄토도 마찬가지. "최근 보기힘든 남성적이고 멋있는 작품. 이런 스토리에 참가하게 된 것은 처음이어서 저한테는 도전이었고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영화 '하드 로맨티커'는 11월 26일부터 일본 전국에서 개봉예정이다.
▲ 하드 로맨티커 나가야마 켄토, 마츠다 쇼타, 와타베 아츠로 등 ©JPNews/細貝幸恵 | |
▲ 하드 로맨티커 구수연 감독, 나가야마 켄토, 마츠다 쇼타, 와타베 아츠로 등 ©JPNews/細貝幸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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