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성은 28일, 2011년도 말 국채와 차입급 등을 합한 '국가 채무'가 전년동기대비 99조 7,451조 엔이 불어, 역대 최대인 1,024조 1,047억 엔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국가 채무가 증가해 은행 등을 상대로 한 국채 판매가 둔화되면, 금리가 상승해 국가가 지불하는 이자비용이 크게 증가한다. 이는 재정 재건을 위한 논의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채무가 증가한 것은, 정부가 임시국회에 제출한 2011년도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에서 동일본 대지진 부흥책의 재원으로 부흥채를 11조 5,500억 엔 발행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2011년도 말 국가 채무 중 적자국채와 건설국채, 부흥채 등 국채는 전년동기 대비 35조 5,248억 엔 증가한 794조 938억 엔으로 전망됐다. 채무 상환기간 6개월 이하의 정부 단기증권은 외환시장에서의 엔 매도 개입 당시 자금조달로 인해 증가했고, 전년동기대비 60조 7,769억 엔 증가한 171조 5,617억 엔으로 늘어났다. 차입금은 3조 4,432억 엔 증가한 58조 4,491억 엔을 기록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