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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출판불황에 밀리언 달성한 '청소'책
[책 소개] 일생 단 한번, 과감하게 "인생이 두근거리는 정리의 마법"
 
안민정 기자
요즘 일본에서 연일 화제를 몰고 다니며 입소문만으로 발간 10개월만에 10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청소 책이 있다.

과연 어떻게 청소를 하길래, 이렇게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을까. 그 포인트는 제목에서 알 수 있다. '인생이 두근거리는 정리의 마법(선마크 출판)'. 청소의 달인이라기에는 너무 젊고 예쁜 컨설팅  콘도 마리에(26)씨 저서다. 

 
▲ 인생이 두근거리는 정리의 마법     © 아마존 책 이미지


 
콘도 마리에 씨는 5살 때부터 주부잡지를 읽으며 흥미를 보이기 시작해, 중학교 3학년때는 '버리는 기술' 책을 읽고 본격적으로 정리 기술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대학교 2학년 때는 이미 정리와 청소를 통한 컨설팅 업무를 개시한 사장님이기도 하다. 

그녀가 소개하는 인생이 두근거리는 정리의 마법은 "한 번 정리하면, 두 번 다시 어지럽히지 않는 정리법"이다. 그저 쓰레기를 버리는 청소가 아니라, 단 한 번에 집중적으로 완벽하게 자신의 주변을 정리하는 것이다.
 
그녀는 이런 주변정리를 통해, 사람의 인생이 극적으로 변하기도 한다고 말한다. 그녀가 컨설팅을 한 사람들 중에서는 "성격이 차분해졌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는 사람도 있고, "결단력이 생겼는지 이전까지 거절하지 못했던 일도 확실히 거절하게 되어 마음이 편하다", "무슨 일인지 저절로 다이어트 효과를 얻었다", "영업 실적이 좋아졌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떻게 정리를 하면 인생이 두근거리는 정리의 마법을 실행할 수 있을까. 책 목차를 간단히 살펴보면, "매일 조금씩 정리하는 습관은 평생 정리가 안 되는 것이다", "수납을 잘하는 사람일 수록 물건을 쌓아놓는 특성이 있다", "장소별로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 별로 정리해야 한다", "물건은 만져보고 나를 두근거리게 만드는 것만 남긴다" 등이 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두근거리는 물건만 남긴다"는 것. 콘도 씨 설명에 따르면, 물건은 "쓰는 물건인가, 쓰지 않는 물건인가"로 나누어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손에 쥐었을 때 나를 두근거리게 하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만 생각해야 한다. 그렇게하면, 내 주변에는 온통 두근거리게 만드는 물건들만 남아 저절로 쾌적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의류의 경우, 봄, 여름, 가을, 겨울 옷 전체를 다 방바닥에 펼쳐놓고 하나씩 손에 쥐어본다. 언젠가 필요할 날이 올 지 모르니까, 유행은 돌고 도는 것이니까, 그런 생각으로 품고 있던 옷을 직접 손에 만지며 '이 옷은 나를 두근거리게 하는가, 아닌가'로만 판단하는 것이다. 처음엔 판단기준 자체가 모호하지만, 한 번 감을 찾게 되면 일사천리로 정리는 진행된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책류, 서류, 소도구들, 그리고 맨 마지막에 추억이 남아있는 물건들, 예를 들면 인형이나 사진, 편지 등을 정리한다.
 
 
▲ 두근거리는 정리법으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정리 컨설턴트 콘도 마리에 씨    © 콘도 씨 공식홈페이지

 
 
이런 콘도식 정리법은 최근 저자가 TV 노출이 많아지면서 더욱 인기를 얻게 되었다. 지난해 12월에 일본 컬처 프로그램 "왕의 브런치" 책 소개에서 처음 소개되고 난 후, NHK 방송 등에서 자주 소개되고 가장 최근에는 인기 버라이어티 '나카이 마사히로 금요일의 스마타치에' 특집방송되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프로그램에서는 집 정리가 안되는 인기개그맨 둘, 난카이 캔디즈의 시즈짱, 야마사키 시즈요와 오도리의 카스가 집을 소개했다. 연예계에서도 유명한 짠돌이인 카스가의 더러운 집과 집은 좋지만 물건이 너무 많아 어지러운 시즈짱의 집을 콘도 식으로 "한 번에 집중적으로 두 번 다시 어지럽히지 않는 두근거리는 정리"를 하게 한 것이다.
 
처음에는 "이것도 필요하고, 저것은 절대 버리면 안 돼"라는 식으로 물건에서 손을 떼지 못하던 두 사람은 정리를 해 나감과 동시에 점점 판단이 확실해졌고, "내가 이렇게 많은 물건에 둘러싸여 살았나"라는 자기 반성을 하게 된다. 모든 정리를 마쳤을 때는 시즈짱이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런 방송효과 덕분인지 '인생이 두근거리는 정리의 마법' 책은 요즘 같은 출판불황에 10월 5일로 100만 부 판매를 돌파, 현재까지도 각 책 판매랭킹 1, 2위를 기록하며 일부 서점은 품절사태가 일어나는 등 일본 열도에 신선한 청소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 10월 31일자 오리콘 종합 책 판매순위
 
1위. 수수께끼 풀이는 저녁식사 후에 (추리소설, 히가시가와 토쿠야, 잠정판매수 157만부)
2위. 인생이 두근거리는 정리의 마법
3위. 체지방계 회사 타니타의 사원식당 500칼로리 포만 정식(요리책, 잠정판매 203만부)
4위. 카시키 식 커비댄스로 즉시 빠진다 (다이어트책, 잠정판매 148만부)
5위. 속편, 체지방계 회사 타니타의 사원식당, 더 맛있는 500칼로리 포만 정식
6위. 격려하고 격려받아 93세 마사조 할아버지 56년간의 만화 그림일기 (관련기사 참조)
7위. MARY QUANT 2011 AUTUMN/WINTER (무크지)
8위. 카시키 식 커비댄스로 부분적 살빼기
9위. 자면 빠진다 골반베개 다이어트
10위. 백세 (시집, 시바타 도요, 관련기사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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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0/27 [11:38]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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