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유럽위원회가 18일 2010년 세계기업 연구개발(R&D) 투자 실적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세계 주요 1,400여 개 업체를 대상으로 했다. 2010년 연구개발투자 총액은 지난해보다 4% 증가했다고 한다. 2009년도는 1.9% 하락했으나, 다시 상승세로 전환됐다.
2010년도 투자 실적 순위에서는, 스위스 대형 제약회사 '로슈'가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화이자, 머크, 로슈 등 제약회사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2008년~2009년에 2년연속으로 세계 1위의 자리에 올랐던 도요타 자동차는 4위로 떨어졌다. 한국기업 중 유일하게 10위권 내에 안착한 삼성 전자는 지난해 10위에서 3단계 오른 7위를 기록했다.
EU 기업에서는 6위인 폭스바겐(독일)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한편, 조사대상에 들어간 일본기업 267개 사의 연구개발투자 총액은 990억 유로로, 지난해보다 9.7% 감소해 한국(20.5% 증가), 중국(29.5%)과 대조를 이뤘다고 니혼 게이자이 신문은 보도했다.
▼ 순위/ 기업명/ 국가/ 연구개발 투자비(10만 유로 단위)
1. 로슈 (스위스) 7,181 2. 화이자(미국) 7,016 3.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6,740 4. 도요타 자동차 (일본) 6,666 5. 머크 (미국) 6,403 6. 폭스바겐 (독일) 6,258 7. 삼성전자 (한국) 6,181 8. 노바르티스 (스위스) 6,022 9. 제너럴 모터즈(미국) 5,189 10. 존슨 앤 존슨(미국) 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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