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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방사능 '핫스팟' 잇따라 발견돼, 이번엔 도쿄 아다치구
기계실 앞 빗물받이 밑에서 시간당 3.99마이크로시버트 측정돼
 
온라인 뉴스팀
17일, 도쿄도 아다치구 구립 히가시부치에 초등학교 부지 내에서 시간당 3.99마이크로시버트의 방사선량이 측정됐다고 이날 요미우리 신문은 보도했다.
 
1년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누적 방사선량은 약 21밀리시버트다.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로 계획적피난구역에 지정되는 기준인 연간 20밀리시버트를 넘는 수치다. 계획적 피난구역에 지정돼 있는 후쿠시마현 이이타테무라 야기사와에서 17일 측정된 방사선량은 시간당 3.7밀리시버트였다. 
 
검출된 곳은, 학교 수영장 근처 기계실의 빗물받이 밑(지상 5cm)이다. 같은 장소에서 지상 50cm에서는 0.41마이크로시버트가 측정됐고, 지상 1미터에서는 0.24마이크로시버트로 측정됐다.

아다치구는 국소적인 오염으로 보고, 아동이 가까이 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함과 동시에, 앞으로 주위 땅을 파내는 등의 오염제거 작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아다치구는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영향으로 빗속에 포함된 방사성 물질이 빗물받이 밑에서 축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빗물이 모이는 장소에서 이 같은 '핫스팟', 즉 국소적으로 높은 방사선량을 띠는 곳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빗물에 섞인 방사성 물질이 한곳에 축적돼 높은 방사선량을 띠는 것이다.
 
다만, 높은 방사선량을 보이는 곳의 범위가 한정돼 있어 실제 건강에 끼치는 영향은 미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러나 도심에서 이 같은 핫스팟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어 많은 일본인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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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0/18 [10:12]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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