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서울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정상회담할 예정인 노다 요시히코 일본 수상은,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이명박 대통령이 가능한 빠른 시기에 국빈으로 일본을 방문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라고 일부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노다 수상은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나라 이외로는 처음으로, 이번달 18일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리고 그 다음날인 19일, 한국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나선다.
 
그런 가운데, 노다 수상은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양국 정상 교류를 활발화시키고 싶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가능한 빠른 시기에 국빈으로서 일본을 방문하도록 요청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다만, 한국 내에서는 지난 8월 헌법재판소의 위안부 관련 판결 이후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태도를 비판하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어,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 측 요청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일본은 국빈이라는 형식에 구애하지 않을 방침으로, 실무방문하는 것을 포함해 이명박 대통령의 방문실현을 위해 조정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한다.  
 
노다 수상이 이처럼 이명박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서두르는 것은, 한일 EPA협정(경제동반자협정) 협상 재개 및 타결 등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마에하라 세이지 민주당 정책조사회장 또한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 내로 한일EPA협정을 맺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 노다 요시히코 수상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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