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문제로 일본공연을 코 앞에 앞두고 무산될 위기에 처했던 카라의 박규리, 바다, 초신성 성제 등이 출연하는 한류뮤지컬 '미녀는 괴로워(美女はつらいの)'가 예정대로 공연을 할 수 있게 됐다. 3일 오리콘에 따르면,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뮤지컬 공연 중지 가처분을 신청한 출판사 고단샤 측에 대해 도쿄지방재판소는 3일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 이에 공연사 측인 쇼치쿠는 당초 예정된 10월 8일부터 11월 6일까지 한달간의 뮤지컬 공연을 그대로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 '미녀는 괴로워' 원작이 된 칸나 씨 대성공입니다 | | '미녀는 괴로워'는 고단샤 출판의 만화 '칸나 씨 대성공입니다!(カンナさん大成功です!, 스즈키 유미코)를 원작으로 2006년 한국에서 영화로 개봉됐다. 영화는 고단샤와 저작권을 합의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이후 2008년부터 한국에서 공개된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는 "원작과 다른 스토리 설정이므로 저작권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고단샤와 대립을 하게 됐다. 그러나 이 공연이 이번에 일본 오사카에서 공연을 앞두게 되면서 고단샤 측이 크게 반발했고, 공연중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그러나 도쿄지방재판소는 이 가처분을 각하함으로써 공연사 측(쇼치쿠)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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