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 요시히코 수상이 22일 아침(현지 시간 21일 오후), 뉴욕 시내의 호텔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회담했다.
노다 수상은 한국과의 현안과제에 대해 "지금까지 정권의 방침을 계승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양국 정상은 "한일관계에는 때때로 어려운 문제가 일어난 것도 사실이지만, 양국이 미래 지향적인 사고 아래서 한일관계 전체에 악영향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대국적인 견지에서 협력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대북 정책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대해 미국을 포함한 3국이 긴밀히 연계에 나가기로 한 기존 입장 또한 재차 확인했다.
또한, 수상은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주권, 인권 침해이며, 납치 피해자를 하루라도 빨리 돌려받는 것이 우리 국가의 기본 방침"이라고 밝혔고, 이 대통령도 "납치 문제는 한국에도 있다. 앞으로도 일본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일본측의 설명에 따르면, 양국 정상 모두 일본 식민지 시절 위안부 배상청구권과 독도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한다.
노다 수상과 이 대통령간의 회담은 처음이 아니다. 노다 수상이 수상으로 취임하기 이전인 2008년 2월, 이 대통령 취임식 당시, 수상은 한일 협력위원회(나카소네 야스히로 회장)의 일원으로서, 이 대통령은 신임 대통령으로서 서울에서 회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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