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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장관 "원전 주변,죽음의 마을" 발언 파문
잇따른 실언, 피해지 방문 후 기자단에게 "방사능 옮겨버린다!"
 
이지호 기자
또 한 명의 단명 장관이 탄생할 것인가.
 
하치로 요시오 경제산업상(63)이 잇따른 실언으로 취임 불과 1주일만에 퇴진 위기를 맞게 됐다.

일본언론 보도에 따르면, 하치로 요시오 장관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의 시찰을 끝낸 8일 밤, 보도진 한명에게 자신이 입고 있는 방재복을 기자 몸에 갖다대는 시늉을 하며, "방사능 옮겨버리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또한, 9일 오전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는 이 원전 주변 지역에 대해 "죽음의 마을이었다"고 발언했다고 한다. 그의 이 같은 발언에, 노다 요시히코 수상을 비롯한  각 부처 장관들이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고, 하치로 장관은 오후에 이를 사과하고 발언을 철회했다. 그러나 취임 1주일만의 잇따른 실언은 진퇴 문제로 발전하고 있다.
 
일본 내 일간지와 각 스포츠 신문은 "재해지역 피해자들이 갖고 있는 마음의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 듯한 너무도 무신경하고 장난스러운 언동"이라며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더구나, 문제의 실언을 한 것은 피해지를 둘러본 당일과 다음날이었다. 
 
하치로 장관은 8일, 노다 수상과 함게 후쿠시마 제1원전을 시찰했다. 그날 밤, 도쿄에 돌아왔을 때, 입고 있던 방재복의 소매를 보도진 중 한명에게 밀착시키더니 "방사능을 옮겨버리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9일 밤 드러났다.
 
하치로 장관은 이 발언에 대해 기자단에게 "(기억이) 확실히 나지 않는다며 얼버무렸다. 방재복을 밀착시킨 행위에 대해 "(상대에게) 가까이 다가갔던 것은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하치로 장관은 9일 오전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전날 시찰한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지역에 대해 "안타깝지만, 주변 마을 시가지는 사람 한명 보이지 않는 '죽음의 마을'이었다"고 말했다. 피해지에 대한 배려가 없는 이 같은 발언은 내각내부에서도 비판이 잇따랐다.
 
노다 수상은 하치로 장관의 '죽음의 마을' 발언에 대해, 방문 중이었던 미에현 기호쵸에서 기자단에게 "불온한 발언이다. 사죄, 수정하길 바란다"며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61)도 회견에서 "원전 주변 주민들에게 많은 폐를 끼치고 있다. 말의 표현에 주의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야당 인사들의 비판도 잇따랐다.
 
일본의 제1야당인 자민당의 이시바 시게루 정조회장은 기자단에게 "경제산업상으로서가 아닌, 인간으로서도 실격이며 확실히 사임감이다. 수상의 임명책임이라기보다는 민주당의 책임이다. 이치카와 야스오 방위상과 히라노 히로후미 국대위원장의 문제 발언과 함께 예산위원회에서 추궁하겠다"고 밝혔다.
 
사민당 후쿠시마 미즈호 당수도 "장래에 탈원전을 해야 한다고 발언했던 하치로 장관이 이런 비상식적인 말을 하다니 실로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 같이 자신의 발언으로 파문이 확산되자, 하치로 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죽음의 마을'이라는 발언을 한 데 대해 "피해지 여러분께 오해를 살 수 있는 표현을 했다. 경솔했다. 대단히 죄송하다"며 진중히 사과하고, 발언을 철회했다.
 
노다 내각이 발족한 이래, 이치카와 야스오 방위상(69)의 '국방, 안보 분야는 문외한'이라는 발언과 고미야마 요코 후생노동상(62)의 담배 증세 발언을 둘러싼 내각 내 의견 불일치 등, 경험 부족을 노출해왔다.
 
민주당은 내각이 발족된 지 불과 1주일 만에 삐꺼덕거리고 있다.악재의 연속이다. 방위상이 '나는 국방 분야에 대해 문외한'이라고 발언한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히라노 히로후미 국대위원장(62)이, "지금의 내각은 불완전하다"고 발언해 야당에게 비판의 빌미를 안겨준 바 있다. 그로부터 불과 이틀이 채 지나기도 전에 하치로 장관의 발언 문제가 터졌다. 얄궂게도,히라노 위원장의 발언을 뒷받침해주는 일들이 계속해서 전개가 되고 있다.
 
7월에는 동일본 대지진의 피해를 겪은 이와테현, 미야기현을 방문한 마쓰모토 류 전 부흥대책담당상(60)이 "지혜를 짜내지 않는 이는 도와주지 않을 것"이라는 등 폭언을 연발, 취임 9일만에 사임한 전례가 있다.

 
이로 볼 때, 야당이 하치로 장관의 발언을 문제시해 추궁할 것은 자명하다. 하치로 장관은 입각한 지 불과 1주일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 진퇴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의 사퇴 여부를 떠나, 그의 발언에 대한 비판이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어, 민주당은 노다정권 초기부터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됐다.
 
▲ 하치로 요시오 경제산업상, 잇따른 사임 요구에 "죄송합니다...열심히 하겠습니다."     ©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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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9/10 [09:21]  최종편집: ⓒ jpnews_co_kr
 


맞는 말입니다...허나 봉건일본 11/09/10 [20:54] 수정 삭제
  귀하가 불행한 것은 귀하가 봉건 군대 자본주의 국가 일본에서 태어났다는것--
그것이 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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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뭐가 불온하다는 말이지? ㅇㅅㅂ존나우껴 11/09/11 [08:51] 수정 삭제
  죽음의 마을이 맞기 때문에 죽음의 마을이라고 했는데??????????
진실을 말하면 잘못했다고 사과해야 되는 이상한 섬숭국이네?
진실을 말해줘야 방사능의 피해가 심각함을 제대로 알리고 자국민을 보호해야 할 정부가 그 심각성을 오히려 감춰줘야 한다는 논리네....국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왜나라 정부가 정녕 국민건강에 관심이나 있을까?
 
추천하기6
정말 저사람이 적임인데 부산 12/07/28 [22:53] 수정 삭제
  이웃나라를 위해서도 저런 입바른 발언을해야,어떤 결과를 낼텐데...일본의 입막음문화 강요문화,포장문화가 일본과 주변국의 미래를 한심한꼴로 만드네요.
사람이 사면 안되는 죽음의 마을인건 분명한데 뭐가 문제란건지...
그곳에 관광시설이라도 만들라고 유도하면 응원받겠네 일본인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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