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이 반도를 중심으로 큰 피해를 가져온 태풍 12호 '탈라스'로 인한 일본 내 사망자가 6일 새벽까지 37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종자도 55명에 달했다. 가장 인명피해가 컸던 곳은 와카야마현으로, 25명이 사망하고, 32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또한, 나라현에서는 4명이 사망했고, 20명이 실종됐다. 피해지에서는 5일 오후, 남겨진 이들의 구조와 실종자 수색이 진행됐으나, 나라현, 와카야마현 등지에서는 아직도 약 1만여 명이 고립돼 있다고 한다.
태풍 12호는 5일 오후 3시쯤, 일본 해상에서 온대 저기압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홋카이도와 아오모리, 이와테현 부근에서는, 온대저기압과 태평양 위를 지나는 태풍 13호의 영향을 받아, 6일 저녁에 걸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질 우려가 있어 기상청에서는 토사 피해와 하천 범람 등에 대한 엄중한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