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에 너무 편향적이라며 후지TV를 비판해 물의를 일으키고, 소속사에서 퇴출당했던 일본배우 타카오카 소스케(29)가 원래 내정되어있던 드라마 주연에서 교체됐다. 그러나 타카오카 소스케는 이전 트위터를 통해 발신했던 배우 은퇴 의지를 철회하고 있어 향후 행보에 주목을 모으고 있다.
1일 스포니치에 따르면, 타카오카 소스케는 오는 10월 5일부터 시작되는 니혼TV 드라마 'QP'(수요일, 심야 1시)에서 주연으로 내정되었으나, 최근 타카오카 대신 인기급상승중인 배우 사이토 타쿠미(30)로 배우가 교체되었다.
드라마 'QP'는 다카하시 히로시의 동명 만화가 원작으로, 미이케 다카시 감독이 3년만에 드라마 연출을 맡았다. 폭력 세계에 몸담은 남자들을 그린 작품으로, 교체 주연을 맡은 배우 사이토는 "지금은 이 작품만 생각하고 있다.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상태.
한편, 타카오카는 한류 발언으로 소동을 일으킨 후 트위터를 통해 "배우라는 직업을 거의 포기했다"며 은퇴를 시사했지만, 31일 일본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연기 계속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31일 일본 권투경기를 관람한 타카오카 소스케는 데일리스포츠의 직격 인터뷰에 "현재 새로운 소속사에서 일하고 있다. 가까운 시일 내 영화 촬영에 들어갈 것"이라며 은퇴 철회를 고백했다.
근황에 대해서는 "지방을 돌면서 이제까지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이번 소란에 대해) 사과했다"라며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향후 활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또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아내 미야자키 아오이와의 이혼설에 대해서는 "결혼은 그런 것이 아니다"라며 단호하게 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