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 그룹 AKB48의 신곡 '플라잉 겟'(24일 발매)이 CD판매점에 도착한 날인 23일에 102.6만 장이 팔려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고 오리콘이 보도했다.
'첫날' 밀리언 돌파는 오리콘 랭킹 사상 처음이다. 지금까지의 역대 최고는 누계 156.4만 장이 팔렸던 AKB48의 전작 "Everyday 카추샤'의 첫날 판매기록 94.2만 장을 큰 폭으로 갱신했다.
AKB48 의 싱글앨범 밀리언 돌파는 20번째 싱글 '벚꽃나무가 되자'(2월 16일 발매), 21번째 싱글 'Everyday 카추샤'에 이어 연속 3 작품이며 통산 4번째이다. 이번 새 싱글은 지난 6월 9일 열린 제3회 선발멤버 총선거에서 1위한 마에다 아츠코가 센터를 차지한 후 처음으로 상위 21위까지 선발된 멤버가 노래했다. 커플링 곡 '다키시메차 이케나이'는 22위~40위의 언더걸스 19명이 노래했다.
멤버 중 타카하시 미나미(20)는 "전 앨범에서 대기록을 수립해 영광이었는데 이번에 첫날 밀리언 돌파라는 기록은 우리도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너무 놀랍고 응원해준 팬 여러분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이런 기록을 수립해도 언제까지나 여러분의 웃는 얼굴을 볼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매일 최선을 다하겠다"며 팬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과 기쁨을 전했다.
이번 신곡 타이틀 '플라잉 겟'은 원래 CD 또는 DVD의 유통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발매 전날 상품을 사는 것을 말한다. 이 곡은 이와 같은 의미를 남녀간의 연애감정으로 전환해서 표현했지만, 앨범 자체는 말 그대로 '플라잉 겟'으로 밀리언을 돌파했다고 오리콘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