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역사적인 엔고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도쿄 내 일부 대형슈퍼는 24일부터 수입품 가격을 인하했다.
NHK에 따르면, 대형슈퍼 이토요카도는 24일부터, 5일간 수도권의 약 120개 점포에서 수입품 가격을 인하하는 '엔 환원 세일'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 중 도쿄 오오타구 점포에서는 미국 및 필리핀에서 수입한 소고기와 돼지고기, 자몽 등 총 30종류의 상품을 평상시 가격보다 25%~50% 싼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매장을 찾은 한 여성은 NHK의 취재에 "아이들이 많이 먹기 때문에 엔 환원 세일은 너무 고맙다"며 기뻐했다.
수입 식료품 및 원재료 중에는 국제 거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앞으로 가격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대형슈퍼의 이 같은 엔 환원 세일은 일부뿐이라고 한다.
이토요카도 오오모리점의 가쿠다 아리히로 부점장은 "엔 환원 세일로 손님이 모이고 있다. 사람이 모이는 만큼, 다른 상품의 판매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