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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민MC 폭력단 관계발각 돌연 은퇴
시마다 신스케 십수년간 폭력단과 연락 발각 "최악의 은퇴다"
 
안민정 기자
일본 최고의 입담꾼으로 불리우는 최고 인기 MC 시마다 신스케가 23일 오후 10시 넘어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돌연 연예계 은퇴를 발표하여 충격을 주고 있다.

은퇴이유는 다름아닌 일본 폭력단 야쿠자와 연락을 주고받은 것이 소속사인 요시모토흥업에 발각되었기 때문이었다.

기자회견에는 요시모토흥업의 사장이 참석해 시마다 신스케의 은퇴를 공식발표했다. 시마다 신스케 "오늘로 연예계를 은퇴하는 시마다 신스케입니다"라며 평소처럼 당당하고 강한 모습으로 은퇴를 발표했다.

시마다가 설명하는 은퇴이유는 개인적으로 신세를 지고 4~5회 정도 만났던 폭력단 관계자와 연락을 취했고 그 사실을 소속사가 알게 되면서 자신의 위치를 생각하여 은퇴를 결심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마다는 "이런 표현은 좋지 않지만 나는 절대 폭력단과 밀착관계였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어떤 이유로도 연예인 신분으로서 절대로 폭력단과 연관이 되면 안되기 때문에 후배들을 볼 면목이 없어 저에게 가장 큰 처벌인 은퇴를 결정한 것이다. 연예계에 미련은 없다"며 지나친 추측에 대해 삼가해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연예계 은퇴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 이유에 대해서는 미디어 보도에 지쳤음을 고백했다. "이제까지 주간지에 폭력단과 연계하여 경매 물건을 샀다는 둥, 카지노에 출입했다는 둥 정말 사실이 아닌 일로 보도되어 왔다. 내가 정말 이런 사실이 있었다면 할복하겠다. 정말 화가 나서 소송을 할까 했지만 연예인인 이상 소송하는 것으로 또 다른 기사가 양산된다는 소속사의 조언으로 참아왔다"며 미디어 보도에 대한 불만을 폭발시켰다.

이어 "내일부터는 일반인이니까 (소송)할 지도 모른다. 내일부터 조용히 살게 해주십시오"라며 미디어를 향한 경고를 전하기도 했다.

소속사에 문제의 메일이 발각되고 이야기를 나눈 것은 이틀전인 일요일로, 이틀만에 공식 은퇴를 하게 되어 일본 방송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것에 대해서는 사과의 말을 전했다. "사과를 해야 할 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이런 일로 소란스럽게 해 죄송하고 선후배, 방송관계자, 그리고 약간은 있을 제 팬들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은퇴를 결정한 것은 자신이었음을 밝히고 "최악의 연예계 은퇴형태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시모토에만 제 후배가 800명 정도 있습니다. 그 후배들에게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라도 저 스스로 가장 최악의 처벌을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시마다 신스케는 1974년 데뷔, 1980년대 일본 만담붐을 이끈 개그맨이었고, 이후 각종 인기프로그램 버라이어티를 이끄는 사회자로 현재까지 최강 MC자리를 지켜왔다. 수치심, 파보 등 연예인들의 프로듀서로도 성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욱하는 성격으로도 유명했던 그는, 2004년 10월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같은 소속사의 여성 매니저를 구타해 폭행혐의로 서류송검되며 연예계 은퇴위기를 맞기도 했다. 현재까지 시마다 신스케가 맡고 있는 프로그램은 '행렬이 생기는 법률상담소' 등 각 방송사 황금시간대의 6개였다.

다음은 시마다 신스케 은퇴에 대한 요시모토흥업의 입장 전문

 "이번에 저희 소속사 탤런트 시마다 신스케가 2011년 8월 23일을 기점으로 연예계를 은퇴하는 것을 보고합니다.
소속사 조사에 따르면, 시마다 신스케는 2006년 6월부터 2008년 6월 경까지 폭력단관계자와 밀착관계를 의심하게 하는 휴대폰 문자를 주고받은 것이 판명되었습니다. 이런 행위는 사회적 영향력이 큰 TV에 출연중인 탤런트로서 이유를 막론하고 용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번에 판명된 행위자체는 법에 저촉되는 행위는 아니었고 경제적인 이해관계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시마다 신스케가 다수 TV 프로그램 사회를 맡았던만큼 저희 회사도 엄한 처벌을 내려야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점에 대해 본인에게 사실확인을 한 결과, 행위를 인정하고 변명없이 깊은 반성을 하고 앞으로 활동에 대해 스스로 책임지고 은퇴할 것을 결정했습니다. 소속사도 이것을 이해하고 오늘로써 은퇴를 결정했습니다.
소속사는 여러분의 비판의견을 신중하게 받아들일 것이며 앞으로 회사운영에 반영할 것입니다. 그리고 반사회적세력과의 관계를 끊는데 더욱 힘을 쏟을 것입니다.
마지막입니다만, 시마다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즐겨주시던 팬 여러분은 물론, 관계자들의 신뢰를 저버리고 폐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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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8/23 [23:04]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헐....쇼킹한 뉴스네 이거 진짜.... 꽃놀이패 11/08/24 [10:00]
신스케....많은 물의를 일으키고, 굉장히 유치한 면도 있지만 순발력과 재치가 좋아서 방송 즐겨봤었는데....

야쿠자하고 통화한 내용이 도대체 어땠길래 은퇴?

은퇴선언은 지난번에 여성메니저 폭행시에도 했었지 않나? 아닌가? 그땐 그냥 자숙이었나?

자세한 후속기사 부탁합니다. 폭력단과의 연계가 어느정도이길래 요시모토에서 보도자료까지 내지? 그냥 단순히 전화통화한거 가지고 저러진 않을거 같은데.... 수정 삭제
주고보낸 메일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지나가는 이 11/08/24 [10:58]
자세한 인터뷰 보시면 아시겠지만 본인이 밝힌 메일 내용은 별 거 없구요,
내용과 횟수를 떠나 폭력단과 연락을 취해 왔다는게 문제가 된거죠.

요시모토가 예전에는 폭력단과 밀접한 관계였는데(지방 공연 등은 그 지역 폭력단을 통해 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규모가 커지면서 관계를 끊을려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래서 폭력단이랑 관계 있던 베테랑게닌들도 많이 떨려나갔죠.

신스케한테 수사가 닥치기 전에 미리 회사에서 손을 썼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계속 지켜보면 본인과 회사의 의지인지 다른 내막이 있는 건지 알게 되겠네요. 수정 삭제
폭력배랑 술먹은 우리나라 연예인은?? 1 11/08/26 [22:2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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