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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조광래식 축구는 없었다
3-0 역사적인 참패 기록한 한국 대표팀, 무엇이 문제였나?
 
이지호 기자
일본 해설자: (흥분한 목소리로) "지금까지의 설움을 풀어주는 건가요? 한국을 상대로 이렇게 압도적인 경기는 없었습니다! 역사상 처음일 겁니다!"
 
이보다 더 나쁠 순 없었다.

운이 나빴다면 5-0도 가능한 경기였다. 한국인이 생각해낼 수 있는 가장 최악의 한일전을 떠올려도 이보다 경기내용이 나쁘긴 어려울 것이다. 신체조건과 피지컬 등 본래 갖춰진 것을 제외하고, 경기적 측면에서 일본 대표팀보다 어느 것 하나 나은 것 없었던 완벽한 패배였다. 한국의 각 언론은 이 경기를 '삿포로의 치욕'이라 표현하며 대대적으로 한국 대표팀의 패배 소식을 전했다.

 

 
사실 이번 경기는 한국팀의 고전이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경기였다.

이 경기는 박지성, 이영표 선수의 국가대표 은퇴 이후 처음으로 갖는 한일전이었고, 손흥민, 이청용 등 주축 공격수가 건강 이상 및 부상으로 불참했기 때문이었다. 지동원 선수도 소속팀 적응을 이유로 불참했다.

지난 1월 열린 아시안컵 4강 한일전에서는, 박지성, 이영표 선수 등 주전 선수들이 모두 참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을 상대로 매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결국 승부차기 끝에 한국 대표팀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때 멤버와 거의 변함이 없고, 계속 손발을 맞춰온 일본을 상대로, 완전치 못한 한국이 어려운 경기를 펼치리라는 것은 쉽게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번 패배는 그것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지독한' 패배였다. 오히려 공격진보다는 3점 이상 실점한 수비진이 더 큰 문제였다. 3점 이상 실점한 한일전은 1974년 9월의 1-4 대패 이후 37년만이다. 

한국 대표팀의 대패의 원인은 도대체 무엇이었던 걸까?
 
 
 ▶ 리더의 부재 - 쉽게 흥분하는 대표팀, 분위기 다잡는 선수 아무도 없어
 
 
이날 한국 대표팀은 이상하리만큼 흥분을 제어하지 못했다. 그 대표적인 모습이 바로 전반 18분경에 기성용이 보여준 태도였다.
 
전반 18분, 혼다가 공중볼을 차기 위해 발을 높게 들어올렸다가 기성용의 머리를 차게 됐다. 이로인해 잠시 중단됐지만, 이내 경기가 재개됐다. 재개된 후 얼마 뒤 혼다가 공을 잡았고, 기성용은 곧바로 깊은 태클을 날렸다. 불필요한 태클이었다. 누가 보더라도 명백한 보복성 태클이었다. 결국 그는 심판으로부터 옐로우 카드를 받았다.
 
한일전이라는 경기 특성상 감정이 격해질 수 있지만, 이날은 조금 도가 지나친 모습이었다. 
 
물론, 상대와의 기싸움에서 지지않기 위해 경기에서 터프함을 보여주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감정이 지나치게 과열되면 경기에 악영향을 끼치기 쉽다. 이날 한국 선수들이 그랬다. 김정우, 기성용 선수를 비롯한 많은 선수들이 불필요한 태클을 남발했고, 감정적으로 격한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그에 비해 일본 선수들은 큰 감정변화를 드러내지 않은 채 냉정함과 차분함을 보여 큰 대조를 이뤘다.

전반 34분 가가와 선수가 첫 골을 기록한 이후 이 같은 모습은 더욱 자주 연출됐다. 한국 선수들은 성급했고, 일본 선수들은 냉정했다. 후반 초반에는 일본의 패스 플레이에 한국 선수들이 거의 '농락'당하는 모습이었다. 후반 10분경까지 이어진 일본의 파상공세 속에 한국은 각각 후반7분과 후반 9분에 2골을 내줬다.
 
여느 때 같았다면, 대표팀의 가장 고참급 선배가 나서, '침착해'라며 한 마디해야 했을 상황이었다. 2002년의 홍명보가 그랬고, 그 이후는 이영표, 박지성 등이 그 같은 역할을 해왔다. 이들이 없는 지금, 한국 대표팀에서 그런 역할을 해주는 선수가 없다. 대표팀 주장인 박주영이나 이정수, 혹은 차두리가 그런 역할을 담당해야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직접 나서 팀을 진정시키려 한 선수는 없었다. 대표팀을 뒤에서 떠받치는 '정신적 지주'가 없었던 것이다.
 
경기 막판까지도 선수들은 성급함을 버리지 못했다. 후반 종료 15분 전부터 계속된 한국의 파상공세 속에서 골과 다름없는 기회가 여러차례 있었다. 그러나 구자철, 김신욱이 여러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그들의 슛은 매번 골대를 크게 빗나갔다. 골문 바로 앞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최근 한국 대표팀 선수들에게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침착함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무섭도록 냉정하고 침착했던 일본팀이었다. 이들은 한국의 격한 플레이에 일절 격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한국의 막판 파상공세도 침착하게 잘 막아냈다. 혼다 선수가 가끔 무리한 개인 플레이를 보였던 것을 제외하고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자케로니 감독도 경기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콤팩트, 콤팩트(짧고, 간결하게!)'를 외치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 조광래식 축구의 실종

 
조광래식 축구라 하면 떠오르는 것은 세밀한 패스 전개다. 이 같은 조광래식 축구를 축구팬들은 '만화 축구'라 부르고 있다. 만화처럼 아기자기하고 세밀한 패스 축구, 거짓말 같은 패스 축구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이 같은 별명이 붙여진 것이다.
 
그러나 이번 한일전에서 조광래식 '패스 축구'를 볼 수 있었던 것은 막판 15분 정도였다. 그것도 일본의 주축 미드필더가 대부분 교체된 상황의 일이었다.
 
옛부터 세밀한 패스 플레이를 추구해왔던 패스 축구의 '원조'인 일본 앞에서 조광래식 축구는 여지 없이 무너졌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전방위 압박에 들어갔지만, 일본은 너무나 손쉽게 패스를 돌렸다. 일본의 탈압박 능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다. 한국팀의 압박이 비효율적이고 투박했기 때문이었다. 압박 자체도 느슨했다.
 
이날 2골을 기록한 가가와 선수가 경기 후, "한국 선수들이 못 따라오더라(바로 압박해들어오지 않더라)"라고 말했을 정도였다. 한국팀이 여태껏 보여왔던 강한 피지컬과 체력을 바탕으로 한 유기적인 압박은 온 데 간 데 없었다.

 
▲ 10일 한일전에서 두 골을 기록한 가가와 선수     ©JPNews

 
 
오히려 역으로 일본의 압박과 패스워크에 여지없이 무너졌고, 패스는 번번이 차단됐다. 10일의 한일전 경기 전망 기사 '한일전, 한국팀 고전 예상된다'에서 우려한대로, 이근호, 구자철이 이청용, 박지성의 빈자리를 채우기에는 너무 부족했다.
 
이근호는 이날 수비 가담 능력이 돋보였지만, 번번이 공을 빼앗기며 상대팀의 역습을 초래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구자철 또한 소속팀에서 선발에 나서지 못한 탓에 경기 감각이 좋지 못했고,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기성용 또한 이날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중원을 지휘하며 볼을 배급해야 했지만, 제대로 된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체력적인 이유도 있는 듯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소속팀에서 경기를 뛴 지 이틀만에 경기를 뛰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고 밝혔다.
 
기성용과 이용래 등 중앙 미드필더진이 고생한 것은 공격수들의 부진도 한 몫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이번 한일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밝힌 바 있다.
 
"후반 막판 15분 간 한국에 파상공세를 당한 것은, 엔도와 하세베 등 중앙 미드필더를 교체했기 때문이 아니라, 전방의 가가와, 혼다, 이충성 등의 플레이가 무뎌졌기 때문이다. 이들이 지친 탓에 움직임이 줄어들었고, 중앙 미드필더진에게 (어느 곳에 패스할 지, 어느 곳으로 공격을 전개시켜나갈 것인지에 대한)선택지를 제공하지 못했다."


 
이는 한국에게 그대로 적용되는 말이었다. 전방, 측방에서 공격 기회를 노렸던 박주영, 구자철, 이근호의 부진으로, 중앙미드필더에게 선택지를 부여하지 못했던 것이었다. 이청용, 박지성의 부재가 절실히 느껴지는 대목이다. 원톱 박주영과 이근호, 구자철 등 측면 미더필더의 부진, 기성용(그리고 차두리)의 체력 문제 등 이날 한국 대표팀이 부진했던 원인은 매우 복합적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조광래식 축구가 무너진 결정적인 원인은 바로 수비진이었다. 조광래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수비진의 계속된 부상으로 수비가 무너진 것이 패인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영표 자리에 들어갔던 김영권이 전반 23분 부상으로 박원재로 교체됐고, 박원재마저 부상을 입어 전반 36분 또다시 박주호로 교체됐다. 이 같은 잦은 교체 상황 속에서 수비가 크게 흔들렸다는 것. 실제 이날 한국팀 수비수들은 번번이 뒷공간을 내주며 크게 고전했다. 미드필더진 싸움에서 밀린 탓도 컸지만, 한국 수비수들도 위기 상황에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가장 큰 문제는 이영표가 떠나고 수비를 현장에서 진두 지휘하는 선수가 없었다는 점이다. 이정수 선수도 이 점이 못내 아쉬웠는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수비가 무너졌다. 이재성에게는 대표팀 첫 경기였기 때문에 내가 잡아줘야 했는데, 나까지 흔들리고 말았다"며 자책했다.


이날 한국의 가장 잦았던 패턴은, 좌우 침투 후 긴 롱패스를 통한 문전 볼 배급이었다. 후반 들어서는 키가 큰 김신욱을 투입하면서 이 같은 패턴을 고착화시켰다. 이는 한국축구의 전통적인 스타일이지만, 조광래 감독이 본래 추구하는 전술이 아니다.

일본 대표팀의 압박에 패스가 번번히 차단됐고, 기존의 전술이 막히자 예전 한국축구의 습관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패스가 번번히 막히는 상황에서 문전에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밖에는 문전에 볼을 배급할 수 없었던 상황적 측면도 있다.
 
이는 지난 2010/2011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바로셀로나 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에서도 나타났던 현상이었다. 바로셀로나의 효율적이고 강한 압박에 번번이 차단당한 맨유는 롱패스로 일관했다. 이 당시 맨유도 바로셀로나의 패스워크와 압박에 압도당하며 크게 고전했다. 이 당시 스코어는 3대 1. 루니의 원맨쇼로 1골을 기록했지만, 이도 없었다면 맨유도 여지없이 3-0패배를 당했을 것이다.
 
더구나, 맨유-바로셀로나 전에서의 맨유와는 달리, 한일전에서 보여준 한국팀의 '측면 크로스를 통한 문전 볼 배급' 전술은, 예정된 전술이 아니었다. 세밀하고도 약속된 플레이가 나올만한 상황이 아니었던 것이다. 본연의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는 한국 선수들은 우왕자왕했다.
 
조광래 감독이 추구하는 세밀한 패스 플레이는 온 데 간 데 없었다. '조광래식 축구의 행방불명'이었다. 조광래 감독이 구현한 이 '만화'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달리 새드엔딩이라는 점은 매우 아쉽다.

 
▶ 월드컵 예선 앞두고 완성되어 가는 일본 축구
 

일본은 이번 경기에서 수확이 컸다.

나가토모의 공백을 고마노가 확실히 메워줬다는 점, 가가와의 자신감 회복, 그리고 신예 기요타케의 재발견 등이었다.
 
나가토모 유토는 일본 수비수의 핵심으로, 현재 인터밀란에서 주전급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런데, 지난달 31일, 셀틱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이번 한일전에 불참하게 됐다. 공백의 여파가 우려됐지만, 서른살의 경험 풍부한 수비수 고마노 유이치가 그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는 데 성공했다. 두번째 골은 그의 돌파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나 다름 없었다.
 
또한, 지금까지 부진했던 가가와가 완전히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가가와 선수는 소속팀 도르트문트(독일)에서는 맹활약을 펼치면서도 대표팀 경기에서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2010년에 있었던 3번의 한일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이 같은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고 이번 한일전에서 순도 100%의 활약을 보여주며 일본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을 괜히 단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해냈다. 
 
가가와의 활약을 지켜본 TV중계 해설자도  "지금까지 일본 대표팀에서 부진했던 가가와, 자신감 많이 붙었어요. 엄청난 자신감입니다"라며 그의 부진 탈출을 환영했다.
 
신예 기요타케 히로시의 활약도 대단했다.
 
세레소 오사카에 소속된, 22세의 어린 선수로 대표팀에 첫 발탁된 그는 이날 경기에서 무려 2도움을 기록했다. J리그에서 항상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며 자케로니 감독이 발탁한 그는 A매치 데뷔전에서 눈을 의심케하는 멋진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마지막 세번째 골에서 보여준 가가와 선수와의 호흡은 많은 일본 축구팬들을 열광케 했다.
 
자케로니 감독 또한 일본 축구협회에게 전적인 신임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대표팀은 자케로니 감독 아래서 점점 시스템을 확고히 하고 있다. 2010년부터 일본 대표팀은 기존의 주축 선수들을 기반으로 전술적인 부분을 보완해 나가며 기요타케 선수 등 새 전력을 추가하며 팀을 정비해나가고 있다. 

 
 

 
장래 전망도 밝다. 선수들의 호흡 또한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주축 선수들도 현재 분데스리가 등 주요 리그에서 대부분 선발로 뛰고 있는 만큼, 이대로 경험과 선수간의 호흡이 쌓인다면 일본 대표팀은 유럽의 강호 못지 않은 전력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한국은 산 넘어 산이다.
 
조광래 호 출범 이후 단점으로 지적받고 있는 수비진 불안 문제 해소와 이영표, 박지성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책 마련, 그리고 얕은 선수층을 보완하기 위한 선수 발굴, 전술적 요소의 보완 등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더미다.
 
단, 이번 경기를 통해 반성할 계기를 얻었고, 정신적으로 무장할 기회를 얻었다. 박주영, 기성용 등 주축 선수들도 "이번에 반성하는 기회, 재기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기력의 바닥을 찍었으니, 앞으로 올라설 일만 남았다. 이번 경기를 재기의 발판으로 삼아, 9월 2일 레바논 전부터 시작되는 월드컵 예선 3차 경기에서는 한국 대표팀 본연의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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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8/11 [00:36]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친선경기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진 맙시다. jeje 11/08/11 [19:21]
수많은 경기중의 하나.
이길 때도 있으면 질 때도 있는거죠.
일본엔 지면 죽는줄 알라는 협박이 현실적인 단계적 전술 구상이나
컨디션에 따른 선수 일정 조절을 힘들게 하죠.
많은 선수들의 불참과 부상으로 조감독님이 선수구성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거에요.
원래 한국 국대전은 선수구성과 컨디션에 따라
많이 바뀝니다. 선수층이 두껍지 않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죠.
한 나라가 일정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하려면
국대 3개팀정도는 만들 수 있는 선수자원과 인프라를 가지고 있어야 가능하다고 하죠.
지동원,이청용,곽태휘,김영권,손흥민,컨디션 좋은 박주영 제대로 놓고 하면
또 결과가 많이 달라질 겁니다.

이번엔 주전에 서브까지 부상당한 왼쪽 때문에 팀발란스가 많이 흐트러졌죠.
그것때문에 이재성 선수는 첫째 셋째 골에서 수비위치가 흐트러졌고
차두리선수는 중앙 수비로 이동하느라 공격하지 못했고
박주영선수도 수비부담이 많아졌습니다.
원래 한국은 압박축구가 장기인데 제대로만 되었다면
일본선수들이 저렇게 자유롭게 기술을 펼치진 못했을 겁니다.
패배로 큰 교훈을 얻는게 진정한 수확입니다.
허정무호도 중국에게 패배하고 단점을 많이 보완했었죠.
선수와 감독은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욕먹을 이유 없습니다.
국가를 위해서 더운 날 열심히 뛰어준 것만 해도 어딥니까. 감사해야죠.

암튼 한국 선수들과 조감독님은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잘 뛰었어요.
격려를 보냅니다~담 번엔 컨디션 올려서 제대로 붙었으면 좋겠네요. ^^ 수정 삭제
조광래감독이 생각하는 만화축구는.. yuyi 11/08/11 [23:27]
중앙에서의 세밀한 패스는 기술이 있는팀에 가능합니다.
조광래 감독은 스페인 환상에 빠져있는것 같더군요
차라리 기술적으로 우월한 일본팀이라면 조광래식축구가 어울릴겁니다

한국선수들은 근본적으로 개인기가 없습니다.
볼키핑 능력도 없고 패싱력도 없는데 무슨 만화축구..
히딩크가 괜히 압박축구 했을까요?

한국축구가 살길은 상대보다 더 뛰어난 체력으로
중원부터 강한 프레싱을 통한 역습.. 이게 정답 같습니다
수정 삭제
친선경기에 의미를 부여하지말란건 개소리지요. 아니지요 11/08/11 [23:36]
jeje//

한일전은 역사적으로 한번도 그냥친선경기였던 적이없습니다
하물며 이번엔 독도등 국민적 감정과 염원까지 더해졌었지요.

국가를위해 열심히 싸웠다고할수없습니다 . 과거만큼의 정신력도 근성도 보여
주지못한 경기입니다. 물론 선수들의 노고를 부정하는것은 아니지만 말이지요.

조감독이 잘했다구요?? 평소 축구는 즐기십니까?? 한일전은 봐왔습니까??
조광래 감독이 이번한경기로 욕먹는다 생각하십니까?? 절대 아니지요.
조광래에겐 3번의 기회가있었습니다. 가까운시기 한팀과 3번을 맞붙었고
3번모두 똑같은 문제점을 노출했고 똑같은 졸전을 반복해왔습니다.
경기내내 그어떤 변화나 가능성도 보여주지못했고 , 전술 ,전략 선수구성,기용.팀운용
모든것이 그대로였고....모든것이 완패했습니다.

허나 조광래는.........아직도 선수타령, 변수타령,주위타령만 하고있지요
문제는 정작 본인에게 있는데말입니다.

당장의 조광래식 전술과 패싱축구는 일본에게 상극인축구입니다. 절대 그전술로는
일본을 이길수가없지요...앞선두번의 경기에서도 충분히 문제점을 알고해결방안을
모색했어야할 감독이란 작자는.......3번째에도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똑같은
변명만을 반복하고있을따름입니다..;;

일본이 바르셀로납니까? 스페인입니까??......일본과 3번의 경기에서 어떠한
문제해결능력도 보여주지못했다면.......조광래는 오직 스스로의 역량이 부족한겁니다.

현재의 한국팀을 가지고는 스페인식은 커녕 일본식의 축구도 불가합니다.
몇몇선수를 제외하고는 전체 선수들의 기본기가 그만큼 갖춰지지가않았어요.
이건 단시일내 되는것도 아니고 지금팀을 바꾸려해도 힘든부분입니다.
물론 우리보다 약팀또는 압박이 심하지않고 조직력이 좋지않은팀과는 가능한
플레이지만 우리와 비슷또는 우리보다 압박이좋고 포지션간 간격이 촘촘하고
조직력이 갖춰진팀과의 경기엔......절대 사용할수없습니다.
기본기 부족으로 좁은 공간에서 패싱플레이 자체가 이뤄지질못하니깐요.

그렇다보니 패싱플레이는 실종이 되어버리고 공격전술은 극히 단순해지는 전술만이
반복될뿐입니다...거기다 우리축구의 장점이였다 욍플레이와 속공을 기본으로한
전술자체가 조광래호에서는 사장되어버렸지요. 조광래는 전통적인 한국의 장점인
윙포지션을 약화시키고,중요도를 떨어뜨린후 제로포지션을을 기본으로 변경했습니다.
말이 제로포지션이지...미들에서의 배급이 이뤄지지않으면 아무소용이없지요.

윙의 역할마저 축소되어버리자...이청용같은 걸출한 선수마저도 조광래호에선
평범한 선수와 쓰임이 되어버렷습니다.

패싱플레이가 막힌후, 윙플레이마저 전술상으문제로 제대로 활용하지못하자
조광래가 매번 후반에 취하는 구도는 김신욱같은 장신공격수를 이용한
뻥~~~~축구........ㅡ.ㅡ;; 그러다보면 경기는 끝나버리지요.

수비의 문제는 언급하기도 한심한문제구요.....수비조직력에서 조광래의
전술의 문제를 따지면 공격보다도 더 할말이많습니다...;;

조광래는 알고도 바꾸지를 못합니다......똥고집 몽니 때문이지요.
팀에타라 상성에따라 확실히 이겨야할경기는 맞춤형 전략을 구성해야함에도
조광래는 생각이많은건지 생각이없는건지...한결 같은 모습이지요.

그러고는 경기후 늘 하는말은...선수핑계 변수핑계 상황핑계...개소리죠.
이번한일전에 그 어떤 선수를 기용했어도 조광래의 전술로는 일본못이깁니다.

다만 우리가 부족하점은 고쳐나가고 방향성은 선진축구의 접목으로 지향하되
현재 우리에게 가장맞는옷을 입히고 발전시켜나야가할때라는걸 명심해야지요.
조광래 유치워을 경영하려면 국가대표팀이 아닌 유소년팀에있어야 맞습니다.
어짜피 미들에서의 플레이와 패싱플레이 부분은 최소 5년간은 우리가 뒤집기는
어렵습니다.......다만 우리의 장점을 살리면 일본은 언제나 이길수있는 상대지요.

아시아 약팀들을 뚫고 월드컵에 나간들 조광래로는 답없습니다.
강팀만나면........오늘보다 더한모습을 반복할뿐입니다. 국대감독이
1년간 변명했으면 된겁니다....특히나 국가최고의 자원들을 지손으로 소집해놓고
선수핑계를한다는건........진짜 감독스스로의굴욕이자 감독자격이없는자이죠. 수정 삭제
아니지요 님. jeje 11/08/12 [02:17]
진정하세요. 담엔 잘하면 되죠. 수정 삭제
제제님 담에잘못할것같으니 고칠껀 고쳐야한다는거죠 아니지요 11/08/12 [17:04]
문제가있는것을 짚고 넘어가자는게 잘못된게 아니죠~~!!
담에 잘하면된다면~~~왜 현정부나 다른일에 욕하시는건 인색치않고 잣대를달리하십니까?
담에 잘하면되는거지요 안그래요?? ............ㅡ.ㅡ;;;

문제가 명백히히 보이니 그 문제를 짚고넘어가야 담에 잘할수있는것이죠.
무조건적인 비난이아닌 정당한 비판인것이지요.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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