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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속철 참사에 日반응 차가워
일본기술로 특허출원하려던 중국 고속철도 대형참사에...
 
임지수 기자
지난 6월 30일 중국 베이징- 상하이 구간을 연결하는 고속철도가 개통한 이후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는 등 크고 작은 트러블이 발생한 가운데, 지난 23일 밤, 사망자 35명, 부상자 192명을 내는 충격적인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추돌사고가 발생한 곳은 중국 동부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의 고가다리 위. 벼락을 맞아 동력을 상실하고 운행을 중지한채 서있던 앞 고속철(D3115호)을, 뒤에서 오던 베이징 출발, 푸저우(福州)행  고속철(D301호)이 들이받으며 4개의 고속철 차량이 고가다리 밑으로 추락했다.
 
사고를 일으킨 고속철 차량은 일본 가와사키 중공업의 기술제공으로 제공된 CRH2 형과 캐나다 봄바르디아 사의 CRH1 형. 중국철도성은 사고원인에 대해 "벼락에 의한 시설고장"으로 공표하고 자세한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중'으로 밝히지 않았다.
 
중국 철도 관련 간부는 이번 고속철 사고에 대해 열차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며, 신호 시스템이 벼락을 맞고 정지된 상태에서, 뒤에 오는 열차에 정지명령이 전달되지 않아 추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요미우리 인터뷰에 밝혔다. 
 
▲ 일본 고속철도 신칸센 '하야테'     ©JPNews

'CRH 380'은 2004년 일본 가와사키 중공업이 중국 국유차량제조 대기업 중궈난처에 제공한 일본 신칸센 '하야테'의 기술을 기초로 제작한 것이다. 그러나 올해 6월 중국이 일본과 상의없이 고속철도 기술을 미국 등 5개 지역에 특허 신청을 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일본 언론은 "CRH 380을 보면 일본 신칸센 하야테와 거의 흡사하다. CRH 380은 하야테의 짝퉁일 뿐"이라고 중국을 비난했다. 이에 대해 중국 철도성은 7월 초 보도관을 통해 "중국 고속철이 일본 신칸센보다 뛰어나다"라는 입장을 밝히고, 일본 신칸센 정비계획에 참여하여 도와줄 생각이 있다고 말하는 등 고압적인 자세를 유지해 일본 국민들의 원성을 샀다.
 
때문에 이번 사고에 대해서도 일본 현지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24일 산케이는 일본 국내 철도차량 대기업 담당자가 "(중국에서) 뭔가 지원요청이 있으면 대응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히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중국은 독자적인 개발로 우겼고, 특허까지 내려고 했으면서 문제가 생기면 해외 브랜드 책임이라고 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사고를 낸 고속철은 이미 중국 내에서 중국 철도성 전 간부가 "안전성보다 세계제일을 우선으로 한 설계였다"고 폭로하고 안전성에 의문을 표시했으며, 제조에 참여했던 한 간부는 "나라면 절대 이 열차를 타지 않겠다"라고 말해 위험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일본 복수 언론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만인 25일 현재 사고현장의 노선이 복구되어 고속철 운행이 거의 정상화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 일본에게 기술을 제공받아 제작된 중국 'CRH380A'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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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7/25 [16:02]  최종편집: ⓒ jpnews_co_kr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동양사람들 특성인지 박대근 11/07/27 [07:39]
이웃과 친해지기 진짜 힘드네요. 고개 숙이질 못해...
과거사 문제란 건 알지만 미래를 생각하면 한중일 서로가 힘을 합쳐야 하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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