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기걸그룹 AKB48가 22, 23, 24일 3일간 사이타마 세이부 돔에서 콘서트를 개최해 총 9만 명의 팬을 동원했다. AKB48가 돔에서 콘서트를 연 것은 지난 2005년 데뷔이후 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공연 마지막 날인 24일에 AKB48는 3시간 30분 동안 총 46곡을 열창하며 현존 최고 인기 아이돌의 파워를 증명했다. 24일 마지막 공연에는 얼마전 일본의 CF에 AKB48 신멤버로 등장하여 화제가 되었던 CG 아이돌 '에구치 아이미'가 실존인물로 등장하는 서프라이즈가 있었다. 공연 마지막 앵콜 직전, CF 의상 그대로 입은 멤버들이 무대에 등장했고 무대 센터에는 화제의 CG 아이돌 에구치 아이미가 서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으로 팬들을 경악하게 했다. 실은 이것도 AKB48의 깜찍한 이벤트로, 특수분장을 통해 에구치 아이미를 만든 것이었다. CG 아이돌 에구치 아이미 목소리를 담당했던 AKB48 12기 연구생 멤버 사사키 유카리(15)에게 특수 메이크업을 시켜 CG 아이돌을 닮게 만든 것. MC를 맡은 AKB48 멤버 다카하시 미나미는 "여러분 놀라셨죠? 에구치 아이미는 실제로 있었어요"라며 "사실은 여러분을 놀래켜드리려고 이런 이벤트를 마련했다"라며 실체는 연구생 사사키 유카리임을 밝혔다. 팬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든 CG 아이돌 이벤트는 역시 대성공이었다.
▲ CG아이돌의 실물출현? 특수 메이크업으로 등장한 사사키 유카리 | |
한편, 콘서트 마지막에는 오는 12월 발매할 AKB48 24번째 싱글 선발멤버를 결정하는 '제 2회 가위바위보대회' 개최가 발표되었다. 지난해 가위바위보 승자만으로 선발멤버를 결정해 큰 화제가 되었던 AKB48는 올해도 과감한 가위바위보 대결을 준비했다. 대회에는 AKB48의 멤버 58명과 자매그룹 SKE48, NMB48에서 가위바위보 선발된 각각 5명, AKB48 연구생 3명 등 총 71명이 참가하여 오는 9월 20일 일본무도관에서 가위바위보 선발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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