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B48 인기넘버원 아이돌인 마에다 아츠코가 남장여자 역할로 맡아 제작 전부터 화제가 된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시즌 2 시청률이 방송 2회만에 시청률 한자리로 떨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아름다운 그대에게는 2007년 호리키타 마키를 주연으로 오구리 슌, 미즈시마 히로, 이쿠타 토마 등이 출연해 꽃미남 열풍을 일으키며 평균 시청률 17%을 기록한 히트작이다. 그런데 4년 만에 시즌 2가 제작되어 국민아이돌 마에다 아츠코까지 투입했지만 시청률은 반토막이 되자 방송가에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첫 방송에서 10.1%로 간신히 두 자리를 넘겼던 아름다운 그대에게2는 한 주만에 6%로 떨어지면서 갈 길을 잃었다. 지난 방송일이 일본의 3연휴여서 전체적인 시청률 하락이 있었다고 하지만 경쟁 드라마인 TBS '하나와가의 네 자매'가 두 자리 수 기록에 첫방송보다 1%밖에 시청률이 떨어지지 않은데 비해 4% 이상의 시청률 하락은 충격적이다.
일본 미디어들은 이번 시즌 2 캐스팅이 너무 약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2007년 드라마에서는 현재 톱스타가 된 장신의 꽃미남들이 대거 출연했고, 쟈니스의 이쿠타 토마까지 투입되었지만 이번 시즌 2에는 쟈니스 아이돌 한 명 없이 캐스팅이 밋밋하다는 것. 캐스팅 배경에 대해 일간 사이조는 "타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 쟈니스 아이돌이 대거 출연하고 있고, 역시 타 드라마 '오란고교 호스트부'에 장신의 꽃미남들이 대거 소속된 켄온 소속사 배우가 출연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더불어 아무리 청춘스타 드라마라도 무게 중심을 잡을 중년 베테랑 연기자가 필요한데, 이번 '아름다운 그대에게 시즌2'에서는 베테랑 조연이라고 할 만한 중년연기자도 없는 상황. 때문에 드라마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주연 마에다 아츠코는 아직 여배우라고 하기엔 내공이 부족한 신인이라는 점도 문제다. '미남이시네요' 등 이번 시즌 드라마에 유난히도 남장여자 캐릭터가 많은 것을 고려할 때 마에다 아츠코만의 확실한 색깔이 드러나지 않으면 시청률 경쟁에 승리할 수 없다는 전망이다. 캐스팅에 주연배우 연기논란까지 복합적인 문제를 끌어안고 있는 '아름다운 그대에게 시즌 2'. 과연 향후 시청률과 인기를 회복하고 전작의 명예를 되살릴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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