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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한국인 스모선수 둘러싼 내막
[칼럼] 어느 스모선수의 눈물 - 김성택 은퇴 배경 추적하다
 
권아둔(權亞鈍)
# [일본에 이런 일이 - 1편] 
 
오는 7월 10일에 나고야(名古屋)에서 스모(大相撲)경기가 열린다. 그러나 거기에는 우리의 가스가오(春日王)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일본 씨름인 스모에서 활약한, 한국인 유일의 세키도리(關取:메이저 리거)이며, 그의 활약은 야구의 임창용이나 이승엽처럼 일본에 있는 한국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활력을 넣어주었고 때로는 안타까움을 갖게 했던 사람.
 
이 글을 통해 그런 스포츠선수가 있었다는 것을 안 사람은, 그가 촌마게(상투같은 것)를 하고 도효(土俵:흙으로 덮어 만든 동그란 타원형의 시합장)에 나가는 모습을 결코 볼 수 없을 것이다.
 
왜냐고? 그것은 지난4월1일, 그가 스모협회로부터 승부조작혐의를 받고 4월5일에 은퇴했기 때문이다.
 
‘나쁜 놈이네! 승부조작을 해 이기려 했던 추한 놈이네! 한국인의 명예를 실추시킨 더티한 선수!’
 
만약 신문기사만 보았다면 이같은 욕을 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가스가오, 즉 김성택이라는 선수를 잘 알고 있기에 그가 절대로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해, 문제가 된 승부조작에 대한 면밀한 자료조사를 했다.
 
내가 아는 김성택은 그 누구보다도 한국인의 명예를 지킬 줄 아는 그런 호남아였다. 나는 그의 명예를 지켜주고 싶었다, 그래서 철저하게 조사했던 것이다.
 
신문에는 승부조작을 했던 감독, 선수 25명을 은퇴권고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되었고, 그 중 메이저리거라 할 수 있는 마쿠노우치(幕內) 선수(力士) 7명이 은퇴권고를 받았다. 이 7명안에 한국인 선수 가스가오, 즉 김성택도 포함되어 있었다.
 
보도에 의하면, 승부조작에 대한 메일을 주고받은 증거가 확연히 드러난 2~3명을 제외하고는, 은퇴권고를 받은 선수 모두가 억울하다고 호소했다고 한다.
 
그런데 은퇴권고를 받은 마쿠노우치 선수 7명중 4명이 몽고선수이고, 나머지는 중국, 한국선수 각각 1명인 것이 판명됐다. 이렇게 되면 왠지 냄새가 나지 않는가? 7명 중 6명이 외국선수라니!
 
“아니야! 아니야! 설마 선진국 일본에서 외국선수를 차별할리가 없지! 아마 일본선수들이 결백했고 외국선수가 나빴을 거야.”
 
이렇게도 생각해 봤다.
 
그렇지만 내가 잘 아는, 절대로 그런 행위를 할 리가 없는, 아니 할 필요가 없는 김성택이 그 명단에 있는 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다른 선수들은 몰라도 김성택이 실제로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나는 그것이 궁금했고, 또 지인으로서 알아야 했다.
 



그 전에 독자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스모의 시스템에 대해 설명해야 할 것 같다.
 
일본의 국기이기도 한 스모선수는 약700명. 그 중 정기적으로 월급을 받을 수 있는 메이저리그인 ‘마쿠노우치(幕內)’와, 마이너리그라 할 수 있는 ‘주료 (十兩)’가 있다. 스모선수는 전체 10분의 1인 70여명만이 선수대우, 즉 인간 대접을 받는 계급이다. 마쿠노우치는 군대식으로 말하면 영관급이고 주료는 위관급이라 보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위관급(주료)이라도 성적이 나쁘면 봉급을 못받는 ‘마쿠시타(幕下)’ 이하로 떨어져 선수로서 대접받지 못할뿐만 아니라, 자신보다 나이어린 후배라도 ‘주료’ 위치에 있으면, 그 후배 선수를 뒷바라지해야 하는 신세로 전락하고 만다.
 
때문에 떨어지지 않으려고 아마도 이때 승부조작할 지도 모르겠다.(군대는 자신의 계급이하로 떨어지지 않지만)
 
스모는 1년동안 일본 전국을 돌며 총 6번의 경기를 치룬다. 1회당 매일 15일간 시합을 하며, 8승 이상이 되어야 위로 올라가고 반대로 8승을 못하면 아래 단계로 떨어진다. 따라서 7승7패가 되었을 때도 승부조작이 일어날 수 있다. 말하자면 상대방이 이미 8승을 했거나, 올라갈 가능성이 없는 성적일 경우, 이기기보다는 져주고 돈을 받거나 다음 기회에 같은 입장이 되었을 때 되돌려 받을 수 있으면 일부러 져줄 수도 있다.

그럼 가스가오 선수는? 아니다. 이젠 은퇴했으니 김성택이 맞다.

일본스모협회에서 그가 부정행위를 했다고 단정한 시합은 작년(2010년) 1월 대회의 11일째 경기 하나뿐이었다. 상대방은 이번 부정의 주범인 가스가 니시키(春日錦)였다. 이름이 비슷하다고 같은 베야(部屋:도장)출신은 아니다.

아무튼 그 시합전까지의 성적은 김성택이 ‘주료 西4매’로 5승5패를 기록하고 있었고, 가스가니시키는 ‘주료 東10매’로 4승6패였다. 이때 시합에서 김성택이 이겼는데, 상대방인 가스가니시키가 일부러 져준 시합이라고 주장해 문제가 된 것이다.

그렇다면 김선수가 부정행위를 해서라도 꼭 이겨야 될 상황이었는가?

▲ 김성택 은퇴식     ©JPNews/이승열


우선 결론부터 말하면 전혀 그렇지가 않다.
 
첫째, 주료는 東西14매(28명)가 있어, 西4매인 김성택은 남은 시합을 전패해도, 비인간적인 대접을 받는 마쿠시타로 떨어지지 않는다. 반대로 가스가니시키는 동10매로, 마지막 5번을 전패할 경우 마쿠시타로 떨어진다.

그럼 누가 져줘야 유리한가. 그것은 김성택이 아닌 상대방선수인 가스가니시키가 김성택에게 져달라고 부탁해야 옳은 상황이다. 그런데 반대로 이겨도 그만 져도 그만인 아무 메리트가 없는 김성택을 위해 자신이 져주었다고 가스가니시키는 주장을 했다. 논리적으로도 앞뒤가 맞지 않는 일방적인 주장이다.

둘째, 전적이 자기에게 불리한 사람이 상대방에게 져달라고 하는 것이 보통이다. 두 선수의 과거 전적은 7승 4패로 김성택 선수가 월등히 앞서 있으므로, 자기보다 약한 상대에게 일부러 져달라고 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셋째, 스모협회가 가스가오에게 은퇴권고를 하기 전에 부정행위를 했다고 주장한 선수와 대질심문조차 하지 않았다. 또한 대전내용을 검증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스모협회의 의도가 지극히 의심스러운 대목이다. 왜냐하면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의심스러운 일이 있을 때, 그 의심이 가는 쌍방의 선수를 함께 불러 진의를 따져보는 것이 순서가 아닌가?
 
상대방이 했다고 주장하니까 군말말고 협회지시를 따르라는 일방적인 처사. 이글을 읽고 있는 사람도 ‘설마 그럴리가’라고 생각하겠지만 이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한편, 스모협회는 전쟁때를 제외하고 대회를 중단한 적이 없으며, 앞의 승부조작 문제로 올해 3월 대회를 개최하지 못했고, 5월 대회를 비공식 대회로 치뤄야 했을만큼 유래없는 곤욕을 치렀다.
 
그러면서도 일본스모협회는 부정을 저질렀다고 누명을 씌운 가스가오의 5월 28일 은퇴식 장소를, 일본씨름의 성지인 국기관에서 치룰 수 있도록 허가했다.
 
스모의 위신을 실추시킨 이(?)에게 성지를 빌려 준 일본스모협회의 관대함에 축배 !
 
“...”
 
 (계속)
 
 
필자: 권아둔權亞鈍(필명. 한국29년, 일본31년, 중국4년 생활. S대 사학과 졸업. 도쿄에서 회사경영)
 
 
▲ 은퇴식에서 눈물 흘리는 김성택 선수    ©JPNews/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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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7/16 [14:05]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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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본을 잘 아는데... 부산갈매기 11/07/16 [15:35]
뭐 얻어먹을 것 있다고 일본 갔는지...참

원래 그런 민족인데...

참고로 일본에 있던 내 친척들은 전부 한국으로 돌아오던지 싱가포르, 캐나다로 다 빠져나갔음.

불경기가 너무 오래 지속되니 일본국민들의 본성이 나옴.

살기 위해 외국인들을 팽시키는 것...

방사능 도배된 일본에서 빠져나온 것이 전화위복이 될테니 잊어버리고 새로운 삶을 사시길... 수정 삭제
음습한 왜놈들의 특징 ㅋㅊㅂ 11/07/16 [17:42]
쪽팔리는 과거를 외국인이나 한국인을 앞세워 은폐,조작하는데는 달인임. 김성택선수도 더이상 이용당하지말고 한국에서 제2의 인생을 살아가시길. 수정 삭제
믿거나 말거나... 부산갈매기 11/07/16 [23:25]
일본 지인들 말에 따르면...

외인들이 너무 잘 해서 일본 국기인 스모의 정통성이 훼손되어 외국인 선수들을 정리하기 위한 음모가 아닌가하는 설이 있습니다.

스모의 세계화를 위해 외인들을 끼워 줬는데, 예상외로 너무 잘 하여 일본인들의 열등성이 부각되어 극우파들이 부담스러워 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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