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가는 오염수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여겨졌던 순환냉각이 1시간 반만에 중단됐다고 28일 요미우리 신문은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27일 오후 4시 20분,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로에서 누출된 고농도 오염수를 정화해 냉각수로 재사용하는 '순환주수냉각'을 개시했다. 그러나 물 주입 배관을 연결하는 부분에서 물이 샜고, 약 1시간 반 만에 원자로 '순환주수'가 정지됐다. 도쿄전력 측은 28일 이른 아침부터 원인조사와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오염수 정화 처리시스템은 계속 가동하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원자로 물 주입은, 지금까지 사용해온 물탱크 배관으로 변경해 지속하고 있어 문제는 없다고 한다. 누수가 발견된 배관은 폴리염화비닐로 지름이 약 10센티미터다. 원자로 주입 펌프에 담수를 보내는 배관에서 수량을 조정하려던 작업원이 누수를 발견했다고 한다. 도쿄전력은 새어나온 물은 정화처리가 끝난 물로, 작업에 영향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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