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b48 역사상 최고거물 신입멤버로 화제가 되었던 에구치 아이미(16)가 20일 cg 합성작품으로 밝혀졌다.
에구치는 이달 중순, akb48가 출연하는 구리코사의 cf에 핵심캐릭터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akb48 소속사는 이번에 새로 가입한 신입 연구생이라고 설명했고, akb48 라이브 극장에는 48번째의 멤버로 등록되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akb48 한 멤버가 자신의 블로그에 에구치는 가상인물이라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고, 전문가들도 "실존인물이라고 하기에는 표정이 너무 어색하다"라며 cg설을 주장하면서 팬들 사이에는 "실존인물이냐, cg 합성물이냐" 의견이 분분했다.
이에 19일, 일본 제과회사 '구리코'는 자사 cf에 등장한 akb48 신입멤버 에구치 아이미는 akb48 인기멤버 마에다 아츠코, 오오시마 유코, 시노다 마리코, 이타노 토모미, 타카하시 미나미, 와타나베 마유 등 6명의 얼굴 각 부분을 따서 만든 cg 합성캐릭터라고 밝혔다.
akb48 새로운 에이스, 최강미녀로 팬들을 감쪽같이 속였던 에구치 아이미 얼굴은 마에다 아츠코의 눈, 오오시마 유코의 헤어스타일을 가져왔고, 코는 이타노 토모미, 입매는 시노다 마리코, 턱선 및 얼굴윤곽은 타카하시 미나미, 눈썹은 와타나베 마유의 모양을 가져온 것이었다.
또한, 실제 인물 논란의 가장 큰 불을 지폈던 에구치 아이미 육성은 현재 akb48 12기 연구생으로 소속중인 사사키 유카리로 판명되었다.
구리코사는
"현재 국민적 아이돌 그룹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akb48 멤버들의 외모를 합치면 어떤 소녀가 나올까라는 상상을 하다가 이런 cf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에구치 아이미 이름은 회사 이름과 상품명에서 따왔고, 생일은 회사창립기념일, 전체적인 실루엣은 멤버 오오시마 유코였다고 밝혔다.
또한, 구리코사 홈페이지에서는 akb48 47명의 멤버들이 전부 참여하여 이미지를 제공하고 있어 팬들이 직접 48번째 멤버를 cg로 만들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중이다. 47명 멤버 각각 눈, 코, 입, 헤어스타일을 합성하면 총 500만 개에 이르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한편 이번 에구치 아이미 신멤버 이벤트로 인해 큰 기대를 품었던 akb48 팬들은 "미인이어서 기대를 많이했다. 악수해보고 싶었다", "cg일 줄 알았지만 실망이다", "상술의 끝을 보여주는 akb48" 등의 반응을 보였다.
◆ cf 촬영과정
▲ 멤버 47명의 이미지로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48번째 멤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