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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농도 오염수 정화장치, 10여 곳 이상 누수 발견
'오염수, 정화 후 저장소 이송' 계획 차질, 오염수 유출 가능성도
 
온라인 뉴스팀
도쿄전력은 10일, 후쿠시마 제1원전에 설치된 고농도 오염수 정화장치의 밸브 및 배관 이음새 등 10여 곳 이상에서 미량의 누수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빠르면 11일에는 수리를 끝내고 시운전을 시작할 예정이지만, 시운전에는 5~7일 정도가 필요해, 15일을 목표로 정했던 본격가동이 늦어질 수 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10만 톤 이상의 오염수가 고여 있는 가운데, 물 주입 작업으로 인해 오염수가 지금도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도쿄전력은, 정화장치를 통해 원전 건물 내부 오염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를 줄인 뒤, 오염수를 지정된 임시저장소에 옮길 예정이었다.  
 
정화장치가 가동되지 못하면 오염수 이송작업도 늦어지게 된다. 이달 말까지 오염수 이송작업이 진행되지 못할 경우, 오염수가 넘쳐 흘러 바다 등 외부로 누출될 위험이 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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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6/11 [09:03]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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