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에 발매되는 akb48 22번째 싱글멤버를 선발하는 '제 3회 akb48 선발총선거' 개표가 9일 일본무도관에서 열려, 앨범에 참여하게 된 탑 40명의 이름이 발표되었다.
이번 총선거에서는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신선한 얼굴들이 대거 진입한 가운데, akb48 계열 멤버라면 누구나 꿈꾸는 자리, 미디어 선발멤버 톱 12명을 한 명씩 소개한다.
미디어 선발멤버란 상위 1위부터 12위까지를 일컫는 말로, 다음 싱글앨범에 메인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각종 미디어 출연 및 인터뷰의 우선순위를 차지한다.
우선, 'akb48라면 우선 앗짱'이라고 할 정도로 akb48 간판스타 마에다 아츠코(19)가 1위. 많은 사람들이 "왜 하필이면 마에다가 akb48의 얼굴이고 인기인가"에 대해 궁금해하지만, 답은 뚜렷하지 않다. 그저, 초창기 멤버로 처음부터 활약이 눈에 띈 멤버였기 때문에 일본팬들에게는 'akb48= 마에다 아츠코' 공식이 성립한 듯 하다.
현재는 여배우 활동이 두드러진 마에다 아츠코. 여름에는 인기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2' 주연을 맡아, 남장 역할이기 때문에 최근 시원하게 짧은 컷트 머리를 선보였다.
2위는 오오시마 유코(22). 지난해 1위로 akb48가 국민아이돌로 성장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아역스타 출신으로 여성스러운 외모와 달리 털털하고 남성스러운 면이 있으며 한 번에 무너질 줄 아는 예능감이 있다. 지난해에는 미남 탤런트 웬츠 에이지와 열애설이 보도된 적 있다.
3위 카시와기 유키(19). 이번 총선거의 큰 파란을 일으킨 주인공. '신의 7인'이라 불리우던 상위 7명의 멤버들을 제치고 지난해 8위에서 3위로 급상승했다. 공연장이나 악수회에서 팬들에게 살가운 서비스로 유명하다. 일본의 커뮤니티 2ch에서는 '여신', '대통령' 급으로 칭송받는 멤버라고 한다.
(4위부터 한줄 설명)
▲ 모델급 몸매로 솔로활동이 두드러진 4위 시노다 마리코 ©jpnews | |
▲ 뼛속부터 아이돌, cg 아이돌 5위 와타나베 마유 ©jpnews | |
▲ 외모로는 akb48 중 제일간다는 6위 코지마 하루나 ©jpnews | |
▲ akb48 실질적인 리더로 보이는 7위 타카하시 미나미 ©jpnews | |
▲ akb48 입문용이라 불리울 정도로 첫 눈에 띄는 스타일. 패션리더, 유일한 섹시캐릭터, 8위 이타노 토모미 ©jpnews | |
▲ akb48 비굴캐릭터, 자신감없는 아이돌 캐릭터로 급부상한 9위 사시하라 리노 ©jpnews | |
▲ 자매그룹 ske48의 넘버원 인기, 청순가련형 10위 마츠이 레나 ©jpnews | |
▲ 건강하고 씩씩한 캐릭터로 무려 11위 미야자와 사에 © jpnews | |
▲ 연구생에서 미디어선발까지 가장 빠른 출세를 보이고 있는 에이스 멤버 12위 타카조 아키 ©jpnews | |
★ akb48에 대한 소박한 의문 하나, akb48 이름의 유래는? 여러가지 설이 있으나 도쿄 아키하바라(akihabara) 극장에서 데뷔한 그룹으로 akb 알파벳을 따고 초기에는 멤버수가 48명이어서 akb48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멤버수는 항상 유동적인 편이다.
둘, 자매그룹 ske48, 연구생은 무엇?자매그룹은 말 그대로 akb48 그룹 포맷을 그대로 적용한 그룹으로, 나고야 사카에(sakae)에서 이름을 딴 ske48, 오사카 남바(namba)에서 이름을 딴 nmb48 등 지역별로 활동하는 그룹이 있으며, 20세 이상 성인멤버를 중심으로 하는 sdn48, 최근에는 후쿠오카 하카타(hakata) 중심의 hkt48 결성이 발표되기도 했다.
각 그룹에는 메인멤버들이 있고, 이들을 보충하기 위한 연습생, 즉 연구생을 두고 있고 이 중에서 정식멤버로 승격되기도 한다.
셋, akb48 총선거는 왜 하나?akb48 자체만으로도 멤버수가 많은데다, 자매그룹까지 더해 150여 명에 달하는 거대그룹이기 때문에 어떤 멤버를 어떻게 참가시킬 것인지 형평성 문제가 두드러지게 마련이다. 이것을 팬들의 인기투표에 맡겨, 팬들이 멤버를 직접 고를 수 있게 함으로써, 형평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팬과 아이돌 사이의 관계를 한층 더 끈끈하게 만들 수 있다.
물론 akb48 총선거에는 여러가지 상술 마케팅이 포함되어 있어, 일부에서는 지나친 상업주의, 아이돌의 운명을 팬들의 손에 맡기는 잔혹한 서바이벌 형식을 비판하기도 한다.
▲ akb48 ©jpnews / 코우다 타쿠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