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기관인 제국데이터 뱅크가 발표한 5월 전국기업 도산집계에 따르면, 도산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9.7% 증가한 964건으로 4개월 만에 전년도를 웃돈 결과가 됐다.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도호쿠 지역은 68.8% 증가한 54건으로 급증했다. 그러나 부채총액은 22.6% 감소한 2,356억 6,200만 엔으로 2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고, 올해 중에는 가장 낮았다. 원인은 부채가 100억 엔 이상되는 대형도산이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타이요쇼크산(太陽殖産) 단 1건 뿐이었기 때문이다. 대형도산이 줄고 있는 것이 최근 추세라고 한다.
업종별로 보면, 소비 자숙 분위기의 영향으로 호텔, 전통여관의 도산이 85.7% 증가한 20건을 기록했다. 건설업, 서비스업 도산이 크게 증가한 반면, 제조, 소매, 부동산은 작년보다 낮았다. 4월과 비교하면 제조업 등 2개 업종은 줄어들었지만, 도매업, 운송, 통신업은 크게 증가했다.
주요 원인별로는, '불경기형 도산'이 총 813건으로 구성비의 84.3%였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서 1.0포인트 내렸지만, 24개월 연속으로 80%대였다.
부채금액별로는 부채 5,000만 엔 미만 도산이 473건으로 구성비의 49.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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