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정문에서 약 1.7킬로미터 떨어진 후쿠시마현 오쿠마마치 토양에서, 이번 원전사고로 방출된 것으로 보이는 플루토늄이 극소량 검출됐다고 5일 마이니치 신문을 비롯한 각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가나자와 대학 야마모토 마사요시 교수의 분석으로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원전사고 영향으로 추정되는 플루토늄 검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플루토늄의 원전시설 외 검출은 과거 문부과학성 조사에서도 극소량이 검출된 바 있으나, 이는 대기권 내 핵실험에 의한 것이었다.
야마모토 교수는 검출된 플루토늄의 농도 자체는 과거 핵실험 영향으로 검출됐던 수치보다 낮아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걱정할 필요가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채취된 토양은,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20km권 내가 '경계구역'으로 지정됐던 4월 22일 이전에 홋카이도 대학 연구자가 채취한 것이다. 3종류의 플루토늄 동위체(동위 원소) 비율로 볼 때, 이번 원전 사고가 원인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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