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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폭 작업원 2명, 제한치 훨씬 넘겼을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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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에 쌓인 요오드 수치로 볼 때, 제한 훨씬 넘긴 것으로 추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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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뉴스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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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원전의 작업원 2명이 누적 피폭 제한량인 250밀리시벨트를 훨씬 넘는 양의 방사선에 피폭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30일 마이니치 신문을 비롯한 각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제한치 이상 피폭된 작업원 2명에 대한 소식은 도쿄전력의 이날 발표를 통해 알려졌다. 도쿄전력은 이날,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복구작업을 하던 남성사원 2명의 누적피폭량이, 후쿠시마제1원전만을 대상으로 끌어올렸던 제한치 250밀리시벨트를 넘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가능성'이라고 언급하고 있지만, 250밀리시벨트를 넘긴 것은 확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얼마나' 넘겼는지이다. 그들의 갑상선에서는 많은 양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한다.
검출된 방사성 물질의 양을 볼 때, 대부분 방사성 물질이 체내로 흡수된 '내부 피폭'으로, 방사성 물질이 시간이 지남과 더불어 반감되는 성질을 고려하면, 피폭량은 수백밀리시벨트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현재, 2명에게서 건강상의 이상은 보이고 있지 않다. 그러나 누적 피폭량이 100밀리시벨트를 넘으면 암발병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두 사람은 각각 30대와 40대로, 3,4호기 운행담당 직원이라고 한다. 3월 11일 사고 직후부터 한 사람은 5월 22일, 다른 한 사람은 5월 29일부터 중앙제어실과 작전지휘 본부 격인 면진중요동(免震重要棟) 내에서 일하고 있었다. 이들의 외부 피폭량은 30대 사원이 73.71밀리시벨트, 40대 사원이 88.7밀리시벨트였다. 내부 피폭량은 간이측정 당시 수치가 높아 5월 23일에 자세히 조사했다. 그 결과, 갑상선에서 각각 9, 760베크렐, 7,690베크렐의 요오드131이 검출됐다고 한다. 이 수치는, 간이 측정에서 비교적 높은 수치가 나온 다른 약 40여 명의 10배 가량으로, 두드러지게 높은 수치였다. 방사성 요오드는 인체 내에서, 특히 갑상선에 쌓이기 쉽다. 피폭 전과 직후에 요오드제를 복용하는 것으로 축적을 막을 수 있으나, 2명의 경우, 3월 13일에 2정을 마신 후, 그 후에는 '하루 1정씩 마신다'는 도쿄전력의 지도를 어기고 복용하지 않아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원전에서는 3월 12일부터 16일, 1~4호기에서 수소폭발이나 화재가 발생해, 대량의 방사성 물질이 공기 중으로 확산됐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2명은 이 시기에, 주로 3, 4호기의 중앙제어실에서 작업하고 있어, 고농도 방사성 물질을 포함한 먼지 등을 마셨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도쿄전력은 앞으로, 같은 환경에서 작업하고 있던 약 150명에 대해서도, 내부 피폭의 영향을 자세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한다. 30일 기자회견에서, 호소노 고지 수상보좌관은 "열악한 작업환경의 개선이 큰 과제로 드러났다. 작업원의 피폭량을 나라가 직접관리하도록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산업성 원자력 안전보안원 니시야마 히데히코 심의관은 "250밀리시벨트를 넘으면, 원자로 등 규제법 규칙과 보안규정을 위반한 것이다. 이를 염두에 두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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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5/31 [09:24] 최종편집: ⓒ jpnews_co_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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