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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토양오염농도, 체르노빌 필적
세슘 137 축적량 후쿠시마 현내 600평방 킬로미터 확산
 
임지수 기자
24일 열린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분석발표한 결과, 후쿠시마 제 1 원전사고에 따른 토양오염이 체르노빌 원전사고에 필적하는 농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원자력발전환경정비기강(numo) 가와다 도미오 팀은 내각부 원자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구소련 체르노빌 원전사고 당시 이주금지구역과 같은 수준의 토양오염이 후쿠시마현 내 600평방킬로미터에 걸쳐 확산됐다는 추정치를 보고했다. 
 
이 조사는 문부과학성이 작성한 대기중 방사선량지도를 기준으로 후쿠시마현 내에 토양중 방사성물질 세슘137(반감기 30년) 축적량을 산정한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1평방미터당 148만 베크렐 이상 지역이 도쿄 23구 면적에 상당하는 600평방킬로미터, 1평방미터당 55만 ~148만 베크렐의 지역은 약 700평방 킬로미터에 달해 각각 여러 지자체에 걸쳐 분포된 것으로 보인다.
 
체르노빌 원전사고 토양오염은 1평방미터 당 148만 베크렐 이상 토양오염지역 약 3,100평방 킬로미터 이주금지, 동 55만에서 148만 베크렐 오염지역 약 7,200만 평방킬로미터를 농업금지구역으로 설정한 바 있다. 후쿠시마는 오염농도는 다르지 않으나 오염면적은 1/10 수준으로 나타났다.
 
체르노빌 사고에서는 연간 5밀리시벨트의 피폭을 이주금지기준으로 설정했다. 자연상태에서 피폭하는 방사선량은 세계평균적으로 연간 2.4밀리시벨트로 하고 있다. 브라질이나 이란의 일부지역이 10밀리시벨트을 기준으로 삼는 것과 비교하면 엄격한 기준이다. 
 
이번 후쿠시마 사고에서 정부는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 권고를 기준으로 연간방사선량을 20밀리시벨트로 피난지역 기준을 삼고 있다. 가와다 씨는 대규모 토양개선이 불가피하다는 견해를 나타내고, 흙을 상하로 뒤집는 등 대응을 확실하게 하면 피난자가 다시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며 냉정한 대응을 요청했다.
 
 
사진참고: 후지tv fnn 뉴스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세슘137 농도를 표시한 지도에는 삼각형 부분이 1평방미터당 555~1480 베크렐, 또한 다이아몬드 마크가 1480 베크렐 이상이다. 각각의 면적은 700평방 킬로미터와 600평방 킬로미터로, 체르노빌 원전주변의 세슘 137 농도를 비교해보면 후쿠시마제 1원전은 체르노빌과 오염 농도와 다르지 않으나 오염면적은 약 10%로 좁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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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5/25 [10:37]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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