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장애를 겪고 있는 장녀를 학대, 죽음에 이르게 한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23일 마이미치 신문이 보도했다. 용의자는 오카야마현에 사는 무직 여성 기요하라 요코 씨(37세). 그녀는 지적 장애를 겪어 특수학교에 다니고 있는 장녀 레이(16세)양의 손발을 묶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딸이 사망하자, 기요하라 용의자가 직접 경찰에 연락했다. 신고 당시 "혼내기 위해 묶었고, 묶인 그대로 서 있게 했다"고 설명했으나 체포 후에는 입을 열지 않았다고 한다.
현 경찰에 따르면, 기요하라 용의자는 올해 2월 28일 오후 8시, 자택 아파트에서 레이양의 옷을 벗기고 손발을 비닐 끈으로 묶어 약 5시간 동안 목욕탕에 세워둔 채로 방치했다고 한다. 그러다 결국 사망한 것으로 경찰 측은 보고 있다.
용의자는 다음날 오전 1시20분, 장녀가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딸이 목욕탕에서 죽어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레이 양은 숨을 쉬고 있었지만, 두 시간 후인 새벽 3시10분쯤 병원에서 사망이 확인됐다. 사인은 저체온증. 구급차로 호송 중이던 레이의 신체에는 여러 곳에 멍이 있었다고 한다. 더구나 그녀의 신장은 137cm, 체중은 27kg으로 매우 왜소했다. 일본의 성장표 기준으로는 초등학교 3학년 정도다. 문부과학성의 성장기준표를 보면, 레이양과 같은 16세 여성의 평균신장은 157.7cm, 체중 52.7kg이라고 한다. 그러나 레이양은 그에 훨씬 못 미쳤다. 또한, 레이양은 지적장애를 겪고 있어, 읽고 쓰는 능력은 초등학교 2학년 정도였다고 한다.
기요하라 용의자는 수년 전 남편과 별거, 레이양과 둘이서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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