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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속으로 --> 일본 생활일기. 하고싶은 이야기를 형식에 구애됨없이 자유롭게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원정출산 종료
글쓴이 : 새신랑 날짜 : 12.07.31 조회 : 1137
6월13일 13시 12분...우리 이쁜 공주님이 엄마 뱃속에서 나왔습니다.
세상에 나오자 마자 1살이 되는 우리민족의 나이계산법에 따라..
우리 한살짜리공주는 뱃속에서 엄마와 아빠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잘 자라주었고, 별 탈 없이 엄마아빠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새벽3시30분 화장실에 갔던 아내는 양수가 터짐을 느끼고, 119에 전화 했다고 합니다.
저한테도 전화 했는데, 저는 전날 회식자리에서 취한 술기운에 벨소리조차 듣지 못했구요...
 
전화를 받지 않는 남편을 미워하며, 119구급차에 올랐다고 합니다.
양수는 터졌으나, 진통이 오지않아, 촉진제를 맞고 분만실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다행히 일본에서 아내의 분만을 돕기 위하여, 한국에 가신 장모님 모든 것을 거들어 주셨지요.
분만실에서 장모님은 진통하는 것부터, 아기가 태어난 순간까지 전화로 생중계를 해주셨습니다.
아내의 분만을 전화로 생중계 받은 케이스가 몇건이나 될까요?
 
 
태어난지 26일째 되던날 우리 딸 시은양은 아빠품에 안겨 비행기를 탓습니다.
한국에서 출생신고하고, 출산보조금 65만원 받고...가족체제비자를 받아
하네다에 무사히 도착한 시간이 7월8일 밤 10시경이었죠.
 
비행기를 네번째 타서 그런지 이착륙때도 울지도 않고, 착하게 잘 와주었답니다.(임신중에 한국방문이 있었거든요...)
난 태어난지 26년만에 처음 비행기를 탓었는데....
 
일본에 와서 대사관에서 관련서류 공증받아, 유칸에 등록하고..우리동네 구청가서 등록하고, 보험증 받고.....
 
어찌보면 절차도 복잡하고, 참 어려운 출산이었지만...나름, 보람도 있었고요..
주변에서 굳이 왜 한국에 가서 애를 낳았느냐 의아하게 생각 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저와 비슷한 경우가 있으신분들도 의외로 많으시더군요.
 
야찡비싼 일본에서 돈아끼느라 작은 집에 살고 있었는데, 5키로짜리 아기가 생기곤 이사를 결정했습니다.
 
복잡하지 않게 단순하게 사는 것 좋아해서 2DK집을 넓게 살았는데, 지금은
아기 물건으로 꽉 찼습니다.
 
아내와 아기의 건강한 출산을 기원해주신 주변분들께 감사드리고요...
 
별 재미없는 출산기 읽어주신분들께도 감사합니다.
 
우리 시은이 건강하게 잘키우겠습니다. 
12/10/06 [05:1] 수정 삭제
일본에서 아이낳을떄 돈50만엔넘게주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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