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지인으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 이사장! 신주꾸호떡집에 불이 났다던데 x 사장네 괜찮은거야?"
신주꾸에서 호떡를 판매하는 사장님이 계셨는데, 그분 안부를 묻는 전화였죠...
내용인 즉슨 식당에서 식사를 하시다가 옆테이블에서 신주꾸가 불난 호떡집 같다라는 대화내용을 들으시고, 전화 하셨던 겁니다.
요즘 신주꾸가 그런 모양이죠..참 흐믓하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일본거래처 사장님이랑 오꾸보에 갔다가" 일을 딱 벌리고 다물지 못하던 거래처사장님의 모습도 오버랩되구요..
시시킹이 18개다 권리금이 3,000이다라는 말들은 이젠 그동엔에서 화젯거리도 아니죠..
한달매출 3,000인 식당도 있구요.
한류상품 관련 준재벌이 탄생하는 곳도 신주꾸네요...
솔직한 마음으로 난 왜 저기에 가게 하나 없을까하는 아쉬움이 생길정도로..
참으로 좋아 보입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아픈게 사람심리지만, 그래도 저 호황이 오래오래 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1994년에 일본에 처음와서 들렸던 그때의 모습과는 정말 딴판인 오꾸보도리는 더더욱 그러하구요..
이시하라도지사의 갖은 픽박(?)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한인거리의 성장과 발전을 기원하는 마음이지만, 걱정도 있습니다.
호떡집 불나면 구경꾼으로 북적거리지만 불거진 다음일인거죠.
지금 상황이 단기간의 붐이 아닐까? 이런 걱정입니다.
물론 이런 걱정을 더 많이 하시는 분들은 적지않은 돈을 투자해서 그곳에서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약간의 잘난척과 염려의 마음에서 한마디 하고 싶은 것은...
지금 그곳의 호황이 만들어진것이 아니라 저절로 온것이란 느낌이죠.
말그자체로 "붐"이라고 생각하고 시간이 문제이지...언젠간 열기가 식을 것이 분명하다는 생각입니다.
심지어 그곳에서 아주 큰 성공을 하신 분도 그런 말씀이 있으셨다네요..
이젠 그열기를 오래 지속할 아니, 신주꾸를 훌륭한 상품으로 전환 시킬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가격인하나, 자릿세가 오르는 것등..부작용도 심심치 않게 느껴지구요..
누가, 어느단체가 구심점이 되어, 경쟁력있는 특화지역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할런지...(음...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네요...)
아무튼 호떡집에 난 불이 안꺼지고 오래오래 타오르길 기원합니다.
어제 저녁은, 짬뽕 한그릇 먹고, 모임후에 돼지갈비를 먹은 호강한 날 이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배팅구 옆에서 닭발을 구워 파는 할머니께 닭발도 한팩 사서 돌아왔구요...그 닭발은 안사람이랑 같이 소주한병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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