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한중일 3개국 정상회담이 21,22일 이틀에 걸쳐 열리는 가운데, "일본 식품의 수입 규제는 과학적 근거에 기초하도록 한다"는 합의안이 정상회담 선언문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21일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 직후, 중국은 후쿠시마 등 12개 광역지자체의 모든 식품의 수입을 금지했다. 한국도 후쿠시마 등 5개 광역지자체의 잎채소류 등의 수입을 금지했다.
5월 말에 한중일 경제무역 담당 장관 회의에서는, 일본측이 규제 수정을 요청했으나, 한국과 중국 모두 거절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3개국 합의를 통해 수입규제 완화로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마이니치 신문은 전했다.
한편, 일본 정부고위 관계자들도 "한중 양국 정상이 후쿠시마현 등을 방문하기로 결단을 내린 이후 사무 담당자들의 태도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조기 수출 재개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