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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기, 대지진 발생 다음날 이미 멜트다운
대지진 발생 두 달, 도쿄전력 "대응 늦었다고 말하긴 어려워"
 
임지수 기자
그 동안 가장 순조롭게 냉각작업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던 후쿠시마 제 1원전 1호기에서 지난 3월 11일 동일본 대지진 발생 후 약 4시간 만에 핵연료가 녹아들기 시작해 16시간 만에 거의 전부 녹은 멜트다운(전노심용융)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도쿄전력이 발표한 멜트다운 잠정분석결과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한 3월 11일 오후 3시 30분에 쓰나미로 인한 냉각기능 전부손실로 봤을 경우, 오후 7시 30분에 연료손상이 시작되었고, 급속히 용융하여 압력용기하부로 낙하되어 다음날 12일 오전 6시 50분에 거의 전연료가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

소방펌프로 물을 넣어 냉각을 시작한 것이 12일 오전 5시 50분. 이 때 압력용기하부가 손상되어 격납용기에 누수가 발생했으나 큰 규모는 아니었다. 오후 2시 30분에 원자로 격납용기의 벨브를 열어 방사성물질을 포함한 증기를 배출하는 긴급조치인 벤트가 가능해져 오후 2시 50분 냉각수 주입을 중지했으나 오후 3시 36분에 수소폭발이 일어났다.

노심최고온도는 11일 오후 9시 약 2800도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전력은 12일 오후 8시 원자로 폐로를 결정하고 해수주입을 실시. 이 해수주입이 늦었을 경우, 압력용기 바닥이 뚫려 고온의 용융연료가 격납용기까지 흘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있다. 이 경우, 수증기 폭발로 대량 방사성물질이 외부에 유출될 위험이 있었다.

도쿄전력은 당시 수위, 온도 등 데이터 수집작업을 한 작업원에게 물어 조사를 실시했으며 이와 같은 결과를 분석결과를 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벤트나 해수작업의 타이밍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 늦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하며, 조사를 계속해나가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원전사고 발생후 이미 두 달이 지난 15일 계획적 피난을 강요받고 있는 후쿠시마현 이타테무라 등 주민들은 "지금에서야 피난하라니 정부를 믿을 수 없다", "방사능 정보가 왜 항상 나중에야 나오는 지 이해할 수 없다" 등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고 15일 산케이가 보도했다.
 
▲ 후쿠시마 제1원전 1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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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5/16 [10:13]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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