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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지진 여파 기업 도산, 한신대지진 3배
1개월반 동안 66개 회사 도산, 한신대지진 때의 3배
 
온라인 뉴스팀
일본에서 3.11대지진의 여파로 회사도산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제국데이터뱅크'가 6일 발표한 '일본 동북부 대지진 관련 도산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진으로 인한 일본 내 회사 도산 건수가 4월 30일 시점까지 66건에 이른다고 한다. 이 수치는 지진 후 1개월 반동안 22개 회사가 도산했던 한신대지진 때의 3배에 이르는 수치다.
 
또한, 도산회사 중 90%가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지만, 제품 판매처 또는 원료공급 회사가 지진 피해를 당한 영향으로 도산했다고 한다. 도산한 회사 중 30%는 '자숙 분위기에 따른 소비감소'가 원인이었다고 한다.


도산한 회사를 지역별로 보면, 지진과 쓰나미 피해를 직접적으로 받은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3개현에서는 총 10개 회사가 도산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의 15.2%에 불과한 수준이다. 그러나 지진피해가 극심한 나머지 "자금 문제로 도산 수속 준비도 못 하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제국데이터 측은 밝혔다.

도산 기업이 가장 많았던 곳은 홋카이도와 도쿄로, 각각 7건이었다. 또한, 재해지역과 멀리 떨어진 규슈지방 오이타, 미야자키현에서도 지진 피해 도산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진 여파로 인한 도산이 일본 전체로 번지고 있는 정황이 드러난 것.
 
이 같은 상황을 방증하듯, 회사건물 및 공장설비 등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직접적 피해형' 도산은 6건(전체도산 9.1%)뿐이었다고 한다.

한편, '간접적 피해'는 60건(90.9%)에 달했다. 간접적 피해 중 '소비감소'에 따른 도산이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판매처 피해에 따른 매출 감소'가 16건, '원료 공급처 피해로 재료 부족"이 11건이었다.

업계별로도 소비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전통여관, 호텔'이 가장 많은 8건이었다.  
 
▲  쓰나미가 휩쓸고 간 자리   ©jp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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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5/07 [08:58]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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