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출신으로 국민적 인기가 높은 히가시고쿠바루 미야자키현 지사가 결국 중의원 선거 출마를 단념했다.
<마이니치신문>은 "미야자키현 히가시고쿠바루 지사는 16일 현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민당의 차기 중의원선거 입후보를 단념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히가시고쿠바루 지사는 출마의 전제조건으로 '전국 지사회의 지방분권에 관한 요망을 자민당 정권공약에 넣어달라'고 고가 선거대책위원장에게 요구했다.
그러나 고가 선대위원장으로부터 ‘요구사항을 100% 반영하는 것은 어렵다’라는 취지의 문서를 받았기 때문에 자민당에서 출마 할 수 없게 되었다며 지사를 계속할 의사를 밝혔다.
히가시고쿠바루 지사는 국정에 몸을 담지 않는 경우에 남은 임기를 ‘대충 지내겠다’라고 한 발언에 대해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언동에 대해 사죄한다’라고 사과했다.
히가시고쿠바루 지사의 선거 출마 소동은 6월23일 자민당의 고가 선대위원장의 출마요청으로 표면화되었으며, 지사는 전국지사회의 요망을 정권 공약에 넣어주고 자신을 총재후보로 해 줄 것 등 2가지 조건을 제시하였으나 자민당내의 반발이 강해 도쿄도의원 선거 패배의 원인이 되기 했다.
히가시고쿠바루 지사는 14일 고가씨가 선대위원장에서 사의를 표명함으로써 입후보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진 상태였다.
(7월 17일, 마이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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