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빅뱅 지드래곤과 핑크빛 열애설 주인공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일본 모델 미즈하라 키코가 요즘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1990년 생, 만으로 올해 스무살인 그녀는 13세부터 10대 패션지 세븐틴 전속모델을 맡는 등 어린 시절부터 눈에 띄는 외모의 소유자였다. 미국인 아버지와 재일동포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특히 아기같이 맑고 투명한 피부로 인기가 높다.
이미 10대 때부터 일본 탑모델로 인정받은 미즈하라는 2009년 무라카미 하루키 원작, 트란 안 훙 감독의 '노르웨이의 숲(상실의 시대)'에 미도리 역으로 전격 발탁되면서 배우로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했다. 영화 흥행자체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톡톡튀는 매력을 발산한 미즈하라 키코는 이 영화로 인해 크게 인지도를 알렸다. 이후, 유니클로, 인텔, 시세이도 등 대기업의 cf 모델로 기용되며 요즘 가장 바쁜 모델 중 한 명이 되었다. 전체적으로 동양적인 이미지이면서도 개성강한 마스크, 주먹만한 얼굴과 168센티미터, 43킬로그램의 연약한 바디라인이지만 쾌활하고 활동적으로 보이는 이미지 등이 그녀만의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일본 최대 의류브랜드 유니클로 모델을 맡고 있는 미즈하라는 13일 도쿄 에비스에서 열린 유니클로 uv cut 상품설명회에 초대손님으로 등장했다. 광고에서도 입고 있는 유니클로 연청색 원피스에 연회색 가디건을 걸치고 길고 가는 다리를 드러낸 미즈하라 키코. "사실 전 더위를 못참고, 굉장한 게으름뱅이이기 때문에 자외선 대책 같은 것 별로 하지 않아요. 얼굴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남으면 목이나 팔에 쓱쓱 바르는 정도? 모델로서 자격상실일지도 몰라요"라고 고백했지만, 일본 모델계에서는 가장 희고 예쁜 피부로 소문난 그녀다. 기자들을 향한 포토타임에는 미즈하라가 카메라를 향해 웃어줄 때마다 "가와이(귀여워)"라는 탄성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올만큼 매력적인 실물이었다.
미즈하라 키코는 미국 텍사스주에서 태어나 일본 고베시에서 성장했고, 부모님 덕분에 영어, 일어, 한국어 등을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뛰어난 언어능력 때문에 지난해 여름에는 빅뱅 지드래곤과 열애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열애설 이후 미즈하라는 여러 인터뷰에서 "현재 남자친구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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