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일본의 장기불황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12일 니혼게이자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11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에서, 1985년 플라자 합의 이후 상승한 엔 가치가 일본을 '잃어버린 20년'으로 이끈 것은 아니라는 분석을 나타냈다. imf측은, 엔 가치 상승보다는 경제환경과 그에 대한 정책선택 등이 어우러져 일본의 장기불황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지적했다. 일본 국내에서는, 엔 강세 달려 약세를 유도한 플라자 합의 이후 버블이 발생했고, 그 버블의 붕괴가 일본을 장기침체로 이끌었다는 지적이 있다. imf는 80년대 후반, 일본이 과도하게 금융 완화를 진행한 점과 버블 붕괴 후 은행에 공적자금을 늦게 투입한 것을 지적했다. 일본정부와 일본은행의 과거 정책운영에 의문을 나타낸 것이다. 이 분석에서는 중국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현재의 중국은 당시 일본과 비교해, 기업과 가계부문의 부채가 적다는 점과 변동환율제가 아닌 점 등의 차이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덧붙여 "가장 중요한 점은, 중국은 일본의 경험으로부터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 일본이 보인다! 일본전문뉴스 JPNews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