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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건담 어깨에서 사진찍는데 3300만원?
일본 올림픽 유치 위원회 '건담'만으로 막대한 홍보 효과 누려
 
김현근 기자
지난 7월 11일, 도쿄 오다이바 시오가제 공원에 일반 공개되면서 화제를 몰고 온  '실물 건담'.

그런데, 이 건담 얼굴을 배경으로 사진 찍을 수 있는 권리가 경매중으로, 입찰금액이 야후 옥션에서 현재 100만엔(한화 1300만원)을 넘기고 있어 화제다. 이 금액은 7월 10일 10시부터 시작한 초기 입찰 가격 1엔과 비교해볼 때 100만배 뛰어오른 금액이다.

이번 경매는 「green tokyo 건담 프로젝트」 주최측이 야후옥션에 '실물건담・올림픽유치 로고설치 기념식 출연권'이라는 이름으로 내놓은 것으로, 이 권리를 최종 낙찰한 사람은 8월 1일 당일 기념식때 작업용 크레인을 타고 건담 어깨 위치까지 올라가서 건담얼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건담 경매 입찰 중 / 현재 101만엔을 기록하고 있다.    
 
경매 마감시간은 7월 17일 17시로 최종 낙찰 가격이 얼마가 될 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데,  현재 예상으로는 200만엔까지 가지 않겠냐는 일본 언론의 보도도 나온 상태며, 낙찰대금은 특정비영리활동법인 도쿄 올림픽 유치 위원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 올림픽 유치를 위한 건담     © 創通・サンライズ 
▲ 8월 1일 왼쪽 어깨에 올림픽 유치 로고를 달 예정   © 創通・サンライズ 
 
실물건담은 8월 1일부터 '도쿄 올림픽 유치 로고'를 왼쪽 어깨에 달고 본격적으로 2016년 올림픽 유치 홍보에 나선다.
 
일본 올림픽 유치위원회로 보자면 실물 건담만으로도 일본 내 많은 건담팬을 끌어들이는데 성공, 홍보면에서 보면 막대한 효과를 보고 있는 셈이다. 
 

[2신: 7월 17일 19시]
 
건담 얼굴을 배경으로 사진찍을 수 있는 권리는 17일 17시에 최종적으로 2,601,000엔(한화 대략 3천381만원)으로 낙찰되었으며, 입찰에 참여한 사람은 504명을 기록했다.


 
▲ 폐장시간인 8시에 가까운 시각에도 사람들이 자리를 떠날 줄 모른다 / 사진은 jpnews가 일반 공개 당일날 저녁 7시 40분경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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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7/16 [16:07]  최종편집: ⓒ jpnews_co_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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