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스모선수 김성택(가스가오)이 스모 승부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스모협회로부터 은퇴권고를 받은 것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일 산케이에 따르면, 일본스모협회는 1일 도쿄 료고쿠 국기관에서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승부조작 거래 관계자 처분을 결정하고, 한국인 스모선수인 가스가오(김성택)에게 은퇴권고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사회는 특별조사위원회로부터 '승부조작에 관여한 사실을 인정한 스모선수와 오야카타(우두머리) 23명 처분안 보고'를 받고 승부조작에 관여한 스모선수들 처분을 결정했다. 23명 명단에는 가스가오 외에도 다니가와 오야카타, 마쿠노우치 도쿠세가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일한 마쿠노우치 한국인 스모선수로서 눈부신 활약을 했던 가스가오(김성택)는 지난 3월 31일 제이피뉴스와의 통화에서 "내가 만약 승부조작에 관여했다면 지난해 그렇게 성적이 안 좋았을 리가 있나. 나는 하지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오후 6시 니혼 tv 속보에 따르면, 이번 은퇴권고를 받은 스모선수들 중 "난 하지 않았어"라며 결백을 주장하는 선수들이 여러명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가오 역시 "은퇴권고를 받아 굉장히 화가 나 있다. 납득할 수 없고, 충격이다. 제대로 조사를 하지 않았다. 조사에 3회 정도 참여했지만 이해할 수 없는 말을 늘어놓았다"고 스포니치 취재에 밝혔다. 가스가오는 지난 1월 바쇼(경기)에서 9년만에 우승을 차지하고, 쥬로(2군)에서 마쿠노우치(1군)로 승격된 상태였다. 1일 오후 현재, 가스가오와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사진- 가스가오, 촬영- 야마모토 히로키) ▶ 일본에 오랜만에 번진 미소 "팬더보러 2000명이..." ▶ 에이벡스, jyj 죽이기에 일본 팬 뿔났다 ▶ 소고기에서도 세슘검출, "믿을 게 없다"▶ 일본 지진으로 흥한스타, 망한스타 ▶ 중국인 일본산 회피 급증 ▶ 도쿄에서 외국인이 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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