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라이브클럽이 원자력발전소?' 미국의 뉴스전문 방송국 '폭스 뉴스'가 다소 황당한 오보를 내 일본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젊음의 거리'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한 음악 공연장을 원자력 발전소라고 보도한 것. 미국 인터넷 언론 'media matters' 14일자에 따르면, 이번 오보는 폭스 뉴스의 'your world with neil cavuto'란 프로그램에서 나왔다. 일본 도호쿠 지방을 강타한 지진으로 문제가 되고있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태를 다루는 방송 내용 중, 일본 내 원자력 발전소를 표시한 지도에서 도쿄 부근에 'shibuya eggman'이라는 장소가 표시됐다. 그러나 'shibuya eggmanm'은 도쿄 시부야구 진난(神南)에 위치한 라이브 클럽으로, 이곳이 왜 원자력 발전소 중 하나로 표시됐는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입장 표명이 나오지 않아 알 수 없는 상황. 한편, 라이브클럽 관계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20일 현재 클럽 공식 홈페이지에는 "일부에서 우리 클럽이 원자력 시설이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만, 이는 완전히 사실과 다릅니다" "우리 클럽은 (원자력이 아닌)음악을 사랑하는 여러분 마음의 원동력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라는 해명 아닌 해명(?)이 올라와 있다. 네티즌 사이에서도 "황당하다" "미국 언론 과연 공신력 있는거야?" "일본 언론보다 심하다"라는 반응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한편 "정말 그곳에 원자력에 관련된 무언가가 숨겨져 있는 것은 아닐까" "나도 자주가던 클럽이다. 확실히 열기가 뜨겁긴 했다"는 의견도 올라와 흥미를 끌고 있다.
(사진 = 폭스뉴스 방송 중 표시된 일본 내 원자력 발전소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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