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 공원 등 야외화장실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다. 이른바 일본어로 5k라 불리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골치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여기서 5k라는 일본어는 ‘어둡다(kurai)’,‘냄새난다(kusai)’,‘더럽다(kitanai)’, ‘무섭다(kowai)’ 그리고 ‘부숴졌다(kowararu)’, 이렇게 다섯가지 이미지의 첫글자가 k로 시작되기때문에 앞문자만 따온 것이다.
공중화장실 누구든지 기분좋게 사용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하지만 꽤 어려운 문제다. 특히 여성 대부분은 이용하지 않는 것 같다고 한다. 예를 들면 도쿄도 치요다구에 의하면 구내 34개 공중화장실을 조사한 결과, 여성의 이용율은 약 3%로 여성이 전혀 이용하지 않은 곳도 9개나 있었다고 한다.
또한 "똑같은 공중 화장실이어도 공공시설이나 상업시설 내의 화장실은 더 좋아지고 있으나, 실외의 공중화장실은 아직 손을 안댄 곳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우선 유지관리에 얼마 만큼 수고와 유지비를 들일 수 있느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느 화장실로 소생하기 위한 포인트"라고 강조, "관계자가 주목하고 있는 것은 광고수입을 공중화장실의 유지에 활용하는 방법"이라고 보도했다.
예를 들면 일부 지방자치제에서 시설 명명권을 판매하여 판매비로 유지비를 충당하거나 명명권을 구입한 기업이 유지관리에 참가하는 방안 등을 모색하는 것이다.
그러나 신문은 "일부에서 유료화를 실시하고 있으나 팁 습관이 없는 일본에서 유료 화장실의 인식이 희박하기 때문에 정착하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7월 14일, 닛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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